[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대구시 북부 비산동에 있는 초기철기시대 무덤유적에서 나온 유물이다.
투겁창(동모)은 창의 일종으로 끝에 나무자루를 끼우고 창 끝에 달려있는 반원형의 고리에 고정시켜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3점이 출토되었는데 하나는 길이 67.1㎝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투겁창 중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길이 57.2㎝의 투겁창은 몸통이 넓어 광형투겁창(광형동모)이라 하고 옆에 달려있는 고리에 구멍이 뚫려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실용품이라기 보다는 의기용(儀器用)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하나는 40.0㎝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일반적으로 출토되는 투겁창은 중국의 것을 본 뜬 것인데 이것은 완전히 한국화된 형태이다.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