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2월. 정빈(靖嬪)의 묘소를 봉원(封園)하여 수길원(綏吉園)이라 하고, 사당을 연호궁(延祜宮)이라 하였으며, 제례(祭禮)는 저경궁(儲慶宮)의 예에 따르도록 하였다. "
이는 <국조보감> 제 69권 정조 2년(무술, 1778)의 기록이다. 정빈이씨는 조선 21대 영조(재위 1724∼1776)의 후궁(1693∼1720)으로 영조와의 사이에서 맏아들인 효장세자(진종:정조의 양아버지)를 낳았다.
정빈이씨의 무덤은 파주에 있으며 그 이름은 수길원이다. 무덤 주변을 둘러싸는 담장(곡장)이 있으며, 비석과 문인석을 비롯하여 여러 석물들이 있다. 위패는 조선시대 역대 왕이나 추존된 이의 생모인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칠궁(七宮)의 하나인 연호궁에 안치되어 있다.
※(수길원 → 파주 수길원)으로 명칭 변경 되었다.(2011.07.28 고시)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