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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는 '갓길' 도로공사' 길어깨' 언제까지 쓸거야?

  [우리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갓길을 풀이하길, " 고속 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 따위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 폭 밖의 가장자리 길. 위급한 차량이 지나가거나 고장 난 차량을 임시로 세워 놓기 위한 길이다. 길귀 " 라고 설명하고 있다. 말 그대로 세살 아이도 알아먹을 설명이다.  


그런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심심찮게 '길어깨'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공사 현장에 세워둔 것인데 정말 거슬리기 짝이 없다. 길어깨란 일본말 로카타 < 路肩, 노견>를 그대로 번역한 말이다. 길에 무슨 어깨가 있고 팔이 있다는 말인가! 제발, 이런 표기가 눈에 안띄었으면 좋겠다. 사진은 서울에서 곤지암 가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