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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조상숭배 신앙을 나타낸 18세기 상주 '남장사감로도"

보물 제1641호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감로도(甘露圖)는 조상숭배 신앙이나 영혼 숭배 신앙을 표현한 그림으로  우란분경 변상도, 영가단 탱화, 감로탱황, 감로와도라고도 한다.

이 불화는 1701년 탁휘(卓輝) 등의 화승이 그린 감로도로서 18세기의 감로도 가운데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이다.

각 장면 옆에는 방제를 적어 내용을 밝히고 있어 감로도의 도상을 파악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필치가 유려하며, 채색은 분홍색과 노란색 등 밝은 채색을 사용하여 화면 전체가 밝아 보이는 한편 금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화려한 느낌을 준다.

   
 

화면을 3단으로 나누어 상단에는 칠여래와 인로왕보살, 지장보살, 관음보살을 배치하고, 중단에는 제단과 그 앞에서 의식을 행하는 승려들, 하단에는 고혼들의 다양한 모습을 질서정연하게 묘사한 이 감로도의 구성은 차후 18세기 감로도의 전형을 이루었다.

경남 상주 남장사 감로도는 감로도 도상 변천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화가 그룹별 도상의 묘사도 뛰어나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