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난(亂)’이라는 주제로 이야기주제공원(스토리테마파크) 《누리잡지 담(談)》 2025년 2월호를 펴냈다. 연말의 추위와 함께 시작된 혼란스러운 상황이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지만, 광장과 거리는 응원용 봉과 촛불, 깃발을 든 시민들로 가득하다. 수많은 난을 겪으며 극복했던 과거처럼, 지금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함께 헤쳐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인들의 난(亂)을 살펴본다. 조선시대 언론, 조보로 전해진 홍경래의 난 「조선 최대의 내란, 홍경래난은 어떻게 전국에 알려졌나」에서 성아사 박사는(연세대학교)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洪景來)의 난이 어떻게 전국적으로 유포되고, 이후로도 기억되었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홍경래의 난은 조선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체계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정부군에 맞선 대규모 반란이었다. 홍경래의 난으로 인하여 당대인들이 받은 충격은 작지 않았고, 반란 관련 소식은 신속히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홍경래의 난에 대한 정보는 지금보다 교통과 통신이 미비했던 19세기 초에 어떻게 빠르게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을까? 바로 조선시대의 언론이라 할 수 있는 ‘조보(朝報)’ 덕분이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말바우시장은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무려 500여 개의 다양한 점포가 들어서 호남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이다. 식도락 여행을 온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데, 그중 가장 첫손에 꼽히는 메뉴가 배도 부르고 몸에도 좋은 팥죽이다. 말바우시장에서 팥을 전문으로 다루는 가게들은 모두 팥죽과 동지죽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팥죽에는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가 들어 있고, 동지죽에는 몰캉몰캉한 새알심이 들어 있다. 팥죽을 주메뉴로 하는 가게들은 모두 맛과 정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팥죽을 먹으러 일부러 말바우시장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을 생각해 매일 새벽 직접 팥을 씻어 불리고, 불린 팥을 솥에 넣어 팔팔 끓이고,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을 손수 빚거나 칼국수면을 반죽해 뽑는다. 손맛이 다르기에 팥죽 맛도 모두 다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맛도 중요하다. 맛집 순례하듯 가게들을 돌아보며 ‘최애(가장 좋아하는)’ 팥죽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끼에 5,000원이면 대접 한가득 푸짐한 팥죽을 맛볼 수 있다니 요즘 세상에 흔하지 않은 인심이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기념하며 조성한 국립5·1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오는 5월 28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32길 51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공룡 다음, 인간>이 열리고 있다. 오늘날, 인류의 발자취는 지구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우리는 이를 ‘인류세’라 부른다. 인류세란 인간의 활동이 지구의 기후와 생물다양성에 큰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를 열었다는 개념이다. 이제 인간의 흔적은 자연의 흐름과 분리할 수 없으며, 이는 지구 생태계 전반에 걸쳐 뚜렷한 영향을 남기고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 <공룡 다음, 인간>은 인류세가 생물다양성에 미친 실제적인 영향을 조명하며,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탐색한다. 인간의 발자취가 자연과 분리될 수 없는 지금, 우리는 먼 미래에 어떤 흔적으로 남을지 질문을 던진다. 관람시간은 2월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토ㆍ공휴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고, 3월~5월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토ㆍ공휴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ㆍ군인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서대문자연사박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1004섬분재정원은 압해도의 지형이 서쪽으로 뻗어 나가는 곳에 자리한다. 분재원과 작은수목원, 초화원, 쇼나조각원, 애기동백숲길 등이 갖춰져 있다. 1004섬분재정원의 애기동백은 현재 약 20,000그루 이상에 달한다. 한 그루에 애기동백이 2,000여 송이 개화하는데, 날씨가 따듯한 해에는 1004섬분재정원 전체에 최대 4,000만 송이의 동백꽃이 핀다. 1004섬분재정원에는 애기동백숲길 외에도 즐길 장소가 많다. 쇼나조각원은 쇼나 부족이 만든 약 120점의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야외 전시장이다. 햇살연못 주변과 애기동백카페는 1004섬분재정원을 걷다 잠시 쉴 수 있는 장소다. 암석원은 마치 작은 자연을 떠올리게 한다. 배롱나무 정원은 약 200년 전 나주시 덕림리 마을에 심었던 배롱나무들을 기증받아 조성했다. 1004섬분재정원이라는 이름답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역시 분재원이다. 저녁노을미술관에는 우암 박용규 화백이 기증한 ‘금강산만물상’, ‘유곡’, ‘출가’ 등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KTX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라면 목포역 주변 여행지 몇 곳을 더 들러도 좋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영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9월 3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아래 ‘속하는 몸’)은 ‘신체성’의 관점에서 1960년대 이후 아시아 여성 미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새롭게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나라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 현대미술을 비교 연구ㆍ전시해 온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시아 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신체는 다양한 이데올로기와 상황이 교차하며, 차이와 다양성이 드러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주제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아시아 11개국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 130여 점이 모였다. ‘삶을 안무하라’, ‘섹슈얼리티의 유연한 영토’, ‘신체ㆍ(여)신ㆍ우주론’, ‘거리 퍼포먼스’, ‘반복의 몸짓‒신체ㆍ사물ㆍ언어’, ‘되기로서의 몸‒접속하는 몸’ 등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의미로 정체성을 재구성해 온 다종ㆍ다성의 신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는 아시아 여성을 서구 남성의 타자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다층적으로 구현된 주체로 바라보고자 하는 전시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1월 8일부터 오는 2월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역도경기장)’에서는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이 열리고 있다. 지난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누적관객수 123만 명 이상,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2위에 등극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작품이다.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마술적 장면 연출을 적극적으로 도입!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애니메이션 영화의 장면들이,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의 어린이 공연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퍼펫(인형 오브제극)을 통해 티니핑 고유의 캐릭터를 극대화해 관객의 상상을 자극하는 완성도 높은 패밀리 콘텐츠로 탄생되었다. 여기에 탁월한 작가이자 세계가 인정한 마술사 이은결이 총연출을 맡아 영화의 상상을 현실화하는 마술적인 장면 연출과 함께 독창적인 무대 표현, 예술적 상상력으로 다양하고 환상적인 모험을 그려내는 한국판 디즈니의 판타지 공연을 만들어냈다. 출연진으로는 로미 역에 박세린, 하츄핑 역에 전원희, 트러핑 역에 정세리, 리암 역에 강태욱, 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주브라질문화원은 1월 24일부터 4월 24일까지 브라질리아의 파치오 브라질 백화점에서 '한국의 빛 - 진주 실크등'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주최하며 진주시가 후원하고, 산업, 상업 및 관광 발전 기금FEICOTUR이 주관하며, 언론인 아나 클라우디아 기마랑에스가 큐레이션을 맡았다. 이번 전시에는 진주시에서 제작한 1,200개의 실크 등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은 마치 한국의 전통 축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기간 한복 입어보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상파울루에 있는 주브라질문화원에서 처음 열려 약 1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작품성과 독창성에 대해 큰 호평을 받았다. 2024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주 니테로이 현대미술관에서 열려 약 12만 5천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최대 방문객 신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해 G20 하우스에서는 G20 개최를 기려 전시가 진행되었고,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진주 실크등 전시는 이처럼 도시를 옮길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가수 이문세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열악한 식수와 의료 환경으로 고통받는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tvN이 공동 기획한 ‘어린이를 지키는 약속, 블루 닷’의 하나로 분쟁과 기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열악한 삶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블루 닷(Blue Dot)’은 전쟁과 자연재해 등 긴급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공간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이를 지키겠다는 약속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문세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을 방문해 열악한 식수와 의료환경으로 건강한 삶을 위협받는 다양한 어린이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증 폐질환의 열세 살 오마르와 부모님을 잃고 생계를 책임지는 열 살 함페레 등 어른들의 돌봄이 절실한 어린이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애정 어린 마음을 나누었다. 이문세는 “한창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삶의 무게를 홀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해마다 새해가 되면 비록 작심삼일로 끝날지라도 새해 소망을 다이어리에 적으며 다짐하곤 한다. 예를 들어, 올해는 필히 금연을 한다거나, 술은 일주일에 한 번만 마신다거나, 한 달에 적어도 책 한 권을 읽는다거나,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다. 새해를 맞이한 지금,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목표들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앱들을 몇 가지 살펴보자. 건강 관리 앱 새해에는 체중 감량이나 운동습관 들이기, 금연, 금주와 같은 건강 관련 계획들을 세운다. 실제로 해마다 연초엔 헬스장, 필라테스, 요가 등 회원 등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크게 보면 건강 관리 앱은 운동, 식단, 수면, 만성 질환 관리 등 여러 개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운동 앱들은 GPS를 통해 달리기, 사이클링 등의 운동 기록을 측정하고 열량 소모량까지 계산해 주는 똑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심지어 요즘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코칭 기능을 올린 앱들도 출시돼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까지 세워준다. 슬기말틀(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삼성헬스와 같은 건강관리 앱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더 많은 기능이 필요한 경우 나이키 트레이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설 연휴를 맞아 수목원, 치유의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모두 58곳의 산림관련 시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사계절 전시온실에서 진행하는 ‘박쥐란 포포의 여행’ 특별전을 비롯해 ▲‘이야기가 있는 소인 탐방’ ▲‘오디오는 나만의 해설사’ 등을 운영한다. 또한 세종수목원에서는 1월 25일부터 1월 30일까지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산림치유프로그램’ ▲‘달조명, 포이 포토스팟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특별시 서울식물원에서는 ▲‘겨울방학 특별 임무 탐방’ ▲‘슬기로운 식물의 생존전략’ ▲‘마법사의 나무들’ ▲‘가족과 함께하는 식물원 산책’ ▲‘지구를 지키는 이끼 테라리움’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경남 합천군 합천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재자동차, 오색무드등, 목재트레이 등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과 ▲국내 최대 규모의 코끼리미끄럼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