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울산 북구,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

단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 열린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구호는 시민 공모를 통해 꼽힌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로, 울산쇠부리축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는 다양한 무대공연과 전시행사, 쇠부리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을 준비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9일 달천철장에서의 기원제를 시작으로 북구청 광장 개막행사로 이어진다. 개막행사에서는 희망불꽃점화식과 함께 주제공연 '불꽃, 별이 되다'가 무대에 오른다. '불꽃, 별이 되다'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뿌리를 만든 '쇠와 불,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대고와 군무 퍼포먼스, 파이어아트 퍼포먼스, 어린이 합창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주제공연에 이어 가수 김수찬의 축하무대도 준비돼 있다.

 

 

축제 둘째 날인 10일 달천철장 특설무대에서는 낮 2시 '타악페스타_두드리' 본선 경연이, 저녁 7시 30분에는 지역 청년 음악가들이 출연해 첫사랑의 떨림을 음악극으로 연출한 '꿈부리 콘서트'가 열린다. 또 북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낮 12시와 3시 '시민콘서트 너.나.두'가, 저녁 7시에는 '쇠부리 '흥' 가요제'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일 낮 11시부터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시민콘서트 너.나.두'가 둘째 날에 이어 열리고, 낮 3시 30분부터 북구청 광장 무대에서는 8개 동 주민 동아리가 펼치는 '우리 동 장기자랑'도 볼 수 있다.

 

축제 폐막행사는 저녁 7시부터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지역 국악팀과 풍물단체,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가 함께 펼치는 무대와 함께 관람객 모두가 즐기는 '대동난장_불매야'도 이어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드론 400대가 연출하는 드론라이팅쇼로, '불꽃으로 피어나는 철의 도시'가 밤하늘에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쇠부리문화 및 철과 관련한 전시와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달천철장 관리시설 주제관에서는 달천철장과 쇠부리 2천 년의 역사를 소개하고, 지역 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든 새활용(업사이클) 작품인 깡통예술도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철을 염료로 활용한 김종순 작가의 초대전 '철, 옻을 입다'가 열리고, 북구청 광장에는 현대자동차 홍보관도 마련된다. 또 9일과 10일 북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무선조종 자동차(RC카) 체험과 경연대회가 열려 전율 넘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울산쇠부리기술과 쇠부리소리, 울산쇠부리대장간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쇠부리마을'도 준비했다. 쇠부리마을에서는 쇠부리기술 재연과 쇠부리소리 시연이 이뤄지고, 대장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쇠를 두드리고 다뤄볼 수 있다.

 

또 달천철장 쇠부리체험존에서는 놀이활동을 통해 쇠부리기술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재활용 깡통 새활용 체험 '아이캔키트', 달천철장의 광산을 나무놀이터로 구성한 '철철철 노리터', 두더지 잡기와 DDR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두드리 노리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문화상품 만들기 '지구 노리터'가 준비돼 있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달천철장에서는 놀이와 체험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북구청 광장에서는 공연과 먹거리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라며 "전 세대, 그리고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울산쇠부리기술을 좀 더 가깝게 접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