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체성과 기대감을 담은 40초 분량의 홍보영상을 ‘수원시 공식 유튜브’와 ‘수원화성문화제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공연 ‘야조’, 시민이 참여하는 건축 프로젝트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수원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가마레이스’ 등 주요 콘텐츠가 압축해서 담았다. 수원시는 홍보영상을 대중 매체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화성문화제, 40초 분량 홍보영상 한편 수원시는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원화성문화제에서 공연할 ‘어린이 풍물단’을 모집한다. 어린이 풍물단은 한 달여의 교육 과정을 거쳐 어린이 취타대, 어린이 무예단과 함께 ‘어린이 능행차’ 행렬을 구성하게 된다. 역사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홍보영상은 물론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의 홍보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수원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수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감정 회복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 ‘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인물의 상처와 회복을 밀도 있게 풀어낸다. 극단 비유의 신경혜 연출은 “‘메리골드’는 단지 무대 위의 이야기를 넘어 관객들의 마음 어딘가에 머물며 조용히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죽고 싶다는 말이 터부가 아니라 고통의 언어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무대가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서를 맡은 이종현은 “‘메리골드’는 예술이 먼저 묻고, 시스템이 응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이 무대가 단지 감상이 아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17. ‘갤러리 채율’에서는 최주석 작가의 개인전 《흐르되, 스미는》을 오는 8월 05일부터 25일까지 선보인다. 최주석 작가는 전통 소재 자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어, 자연과 전통의 깊이를 감각적ㆍ추상적으로 재해석하는 화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과 바다, 북극곰 등 자연의 아름다움이 섬세하게 표현됐으며, 생명이 깃든 자연 그 자체의 존엄과 경이를 일깨운다. 나아가, 마음의 혼란에서 벗어나고 치유하도록 침잠의 세계를 유도한다. 작품 속 등장하는 북극곰은,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가는 생명들을 향한 위로이자, 작가가 꿈꾸는 ‘유토피아’에서의 상생을 향한 염원을 담고 있다. 동시에 우리 역시 순수함을 잃지 않은 채, 인간 본연의 자유로움과 평화를 품고 자연과 조화 속에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바라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변주하는 자개가 마치 동영상 같다”라고 밝힌 작가는, 자개를 통해 ‘살아있는 자연’을 구현했다. 그 생생함은 곧 관람객에게 아름다움을 지켜야 할 책임을 일깨운다. 작품 전반을 흐르는 바다와 폭포 등 ‘물’의 형상은, 스스로 순환하며 자생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다. 작가는 물의 힘을 빌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행복나눔재단은 22일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주제로 ‘프로젝트 줌인(Project Zoom-in)’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복나눔재단은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해결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장애, 청년,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줌인’ 세미나는 이러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며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3월부터 격월로 열리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세미나는 ‘6년의 점자 교육 여정과 프로젝트 담당자의 피땀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6년 동안 이끌어 온 세상파일 팀의 여혜진 매니저가 발표를 맡았다. 여 매니저는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들을 만나며 효과적인 점자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회단체 실무자부터 특수교육 종사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2020년부터 시작한 시각장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이하 재단)은 고립ㆍ은둔 시민을 위해 운영하던 고립예방승강장(플랫폼) ‘똑똑’을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추진에 발맞춰 외로운 시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개편하여 7월 1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고립예방승강장 ‘똑똑’은 사회적 고립 관련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누리집(sihsc.welfare.seoul.kr)으로 2023년 1월 1일 열었다. 고립예방승강장 ‘똑똑’은 ▲외로움 예방, ▲고립 은둔 예방, ▲지역 연결 촉진, ▲스마트복지, ▲참여마당, ▲알림마당 모두 7가지 차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로움 없는 서울’ 사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외로움 고립 자가진단, 유관기관들의 관련 사업 정보 소개, 협력기관들의 위치 안내(지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립예방승강장 ‘똑똑’은 단순히 사업들을 소개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일의 방향이 아닌 유관기관들이 외로움·고립·은둔 지원 사업 및 교육, 행사들을 직접 시민들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각 유관기관에서 직접 [지원사업 검색] 및 [행사, 교육 안내] 게시판에 사업을 게시하면 시민들이 찾아보고 기관에 문의,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은 [위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인류는 걷고 생각하고 소통하며 진화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기본적인 행위들이 여전히 우리를 진화시킨다. 인간의 성장과 공동체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왜 읽고 쓰고 걸어야 하는가』는 단순해 보이는 일상의 행위를 통해 삶을 근본부터 다시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책이다. 저자는 뇌과학, 진화학, 비고츠키 이론을 아우르며 교육과 사회, 인간 발달의 연결 지점을 짚어낸다. 특히 진화학적 관점에서 협력과 소통이 인간의 본능이자 본성임을 강조하며, 읽기·쓰기·걷기를 인간 진화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한다. 읽기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며, 걷기를 통해 사회와 연대하는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마을학습공동체 사례까지 더해져 ‘배움’의 본질을 묻는다. 특히, 문해력 저하와 공동체 붕괴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은 오늘날 교육 현장의 위기와 맞닿아 있다. 삶을 바꾸는 교육의 힘을 믿는 저자의 철학이 이 책 전반에 깊이 녹아있다. 지식과 실천, 통찰과 공감이 어우러진 이 책은 교육자, 활동가, 시민 모두에게 의미있는 울림을 전한다. 지금, 삶의 기본을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3길 23. 태연빌딩 지하1층 ‘안똔체홉극장’에서는 극단 성난발명가들의 연극 <굿 닥터(Rhe Good Doctor)>가 무대에 오른다. <굿 닥터>는 미국의 유명 극작가 닐 사이먼이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들을 무대로 옮긴 옴니버스 연극이다. 197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 넘게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체홉 특유의 섬세한 인간 관찰과 사이먼의 유쾌한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고전 코미디의 백미다. 체홉을 연상시키는 '작가'가 들려주는 여러 개의 짧은 에피소드는 사회적 계급과 권력, 그리고 인간의 연약함을 예리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면서도, 재치 넘치는 유머와 세련된 풍자를 통해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깊이있는 통찰이 20세기 브로드웨이의 세련된 연극 언어로 재탄생되고, 21세기 무대에서 새로운 연출과 연기를 통해 또 다른 생명력을 얻게 된다. 출연진은 장관ㆍ남편 역에 송준영, 아반ㆍ피터 역에 서동현, 줄리아ㆍ부인 역에 김다님, 조수 역에 장주연, 장관 부인 역에 최승주와 그밖에 김수경, 조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가 동강사진박물관 및 영월군 일원에서 7월 11일 열린다. 동강국제사진제는 세계를 무대로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파악해 국내 사진 문화의 발전과 도약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사진 축제다. 예술적 실험 정신과 시대정신이 교차하는 세계 사진예술의 최전선을 선보이고 한국 사진 문화의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올해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는 대한민국 첫 공립 사진 전문 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의 개관 20돌을 기려 열린다. 국제주제전을 비롯해 국제 공모전,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등 12개의 전시와 함께 다양한 딸림행사와 교육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특히 사진제의 핵심인 국제주제전을 아카이브 특별전과 연계해 기획했으며, ‘박물관 계획(Museum Project)’을 주제로 오랜 세월 축적해 온 인류의 여러 유산을 전시함으로써 역사를 후대에 전승하는 박물관의 역할과 값어치를 일깨우고자 한다. 사진제는 구본창, 육명심(동강사진박물관 소장품), ‘알리나리 소장품(Alinari Archive)’, ‘조지 이스트맨 뮤지엄(George Eastman Museum)’, ‘엘리엇 어윗(Elliott Erwitt)’, ‘프레데릭 구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주관하는 국립청년연희단에서 단원을 모집한다. 국립청년연희단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국립부산국악원이 공동 운영하는 시즌제 실연단체로,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희단은 APEC, 한국민속예술제 등 국가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국립청년연희단 고유작품을 제작해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선발 인원은 모두 30명으로, 응시 자격은 접수 마감일 기준 만 19살 이상 만 39살 미만인 자로 해당 분야 대학교(2년제 포함)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또는 해당 분야 국가 및 시도무형유산 종목 이수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단 대학교(2년제 포함) 재학생은 지원 불가). 공모 접수는 7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번개글(이메일)로 진행한다. 선발은 공개경쟁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 및 면접전형을 통해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진흥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국민의 문화 품격 향상을 목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은 사명대사의 월정사 중수 435돌을 기려 특별전 <사명당 유정 대선사, 선필(禪筆)로 만나다>를 7월 12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연다. 이번 전시는 조선 중기 고승이자 승병장, 외교 사절, 서예가로 활동한 사명당 유정(惟政, 1544~1610) 대선사의 삶과 정신세계를 대사의 선필(禪筆)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사명대사는 오대산에 주석하며 폐허가 된 월정사의 중창불사(1587~1590)를 주도하고, 오대산 사고 건립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오대산과 월정사는 수행과 신앙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 시기에는 스승 서산대사와 함께 승병을 이끌고 전투에 참여했으며, 전후에는 일본과의 평화 교섭을 주도하는 외교 사절로 활동했다. 이러한 행적을 통해 사명대사는 무(武)와 문(文), 수행과 실천을 아우른 조선 불교의 대표적 선승(禪僧)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전에 출품되는 전시유물은 사명대사의 모습이 담긴 진영, 지니고 다니신 것으로 전하는 원불(願佛,사사로이 모시며 소원을 비는 부처), 대사의 글이 담긴 전적과 현판을 비롯하여 친필과 영인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