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14일(수) 낮 1시 30분, 항일 학생운동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정완진 애국지사가 향년 93살로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정완진 지사는 1927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대구상업학교 재학시절 조국독립을 위한 비밀결사인 ‘태극단’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일경에게 붙잡혀 대구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정완진 지사는 노환으로 요양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대전 서구의 성심장례식장(6호실)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어 16일(금) 아침 9시 30분에 발인 뒤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완진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22명(국내 19명, 나라 밖 3명)만 남게 되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완진 애국지사 공적 사항 ㅇ 정완진(1927.08.28.~2021.04.14.) - 경북 김천 출생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어느 나라던 노후의 삶에 관한 관심이 크다. 초장수 국가로 알려진 일본도 노후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심찮게 언론 보도에서 이를 다루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4월 11일 치, ‘LIFE & MONEY’에 따르면 노후자금으로 1억 엔(한화 10억 2,869만 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근거로 노부부 2명의 생활비를 매달 25만 엔(한화 257만 1,725원)으로 잡으면 연간 300만 엔(한화 3,086만 700 원)이 든다는 것이다. 이는 연간 비용이며 만일 남편이 60살에 정년퇴직하여 92살까지 살면 9600만 엔(한화 9억7,725만 5,500원)이 들며 여기에 400만 엔은 장례 등에 필요하므로 이를 더하면 1억 엔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산은 92살 정도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의 이야기로 이 나이를 훌쩍 넘어 100살 이상까지 살지 말란 법도 없고 더욱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의료비 등이 늘어나므로 나이 들수록 돈이 더욱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독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지 ‘LIFE & MONEY’는 다시 말한다. “안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11일 낮 2시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하여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 차리석 선생과 김규식 선생 임정요인 유족 및 광복회원 등이 모인 가운데,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추념식을 열었다. 이날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제문봉독, 헌화분향, 추념사 낭독, 선열추념가 합창, 조총 및 묵념,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원웅 회장은 제문을 통해 “임정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은 우리 국민의 긍지이자, 자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제가 패망한 뒤 미국이 한반도를 분단시킴으로써 한국전쟁의 구조적 원인을 제공했다. 친일파들이 다시 미국에 빌붙어 권력을 잡고 반민특위를 폭력으로 해산시킴으로써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좌절되었다.”라면서 “우리사회 모순과 갈등의 뿌리는 친일 미청산이다.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이다. 적폐청산의 핵심은 친일청산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친일반민족기득권 세력인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광복절 폐지와 건국절 제정 시도, 친일미화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의 군복을 문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오늘 11일(일) 아침 10시,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기념식은‘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등 9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고난의 세월을 이겨낸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자기희생의 실천적 의지를 기억하고,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인 심훈 선생(2000 건국훈장 애국장)의 시 기념식은 주요 인사들의 효창공원 내 묘역 참배로 시작되며, 본식은 태극기 입장, 국민의례, 여는 영상, 임시헌장 낭독, 기념공연(1막), 기념사, 기념공연(2막),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순으로 약 40분 동안 진행된다. 먼저, 묘역 참배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임정요인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4일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계기로 왕산 허위 선생 손자 허경성 유족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213명이 오는 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독립유공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윤서인에 대한 2차 위자료 소송의 소장을 접수한다. 조만간 윤서인에 대한 형사고소도 제기할 계획이다. 2차로 진행된 이번 광복회원의 윤서인 위자료 소송 청구액은 2억 1,400만 원(소송참여자 214명, 1명당 청구금액 100만 원씩)이다. 이로써 독립유공자 명예 훼손에 대한 윤서인 위자료 청구액은 지난 2월 25일 1차 위자료 소송 청구액 2억 4,900만 원(소송참여자 249명, 1명당 청구금액 100만 원씩)을 합하여 모두 4억 6,300만 원이 되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번 소송은 지난 3.1절 계기로 시작한 1차 위자료 소송의 연장선이며, 앞으로 광복절과 경술국치일, 순국선열의 날 등 계기 행사에 맞춰 지속시켜 나감으로써 윤서인을 본보기로 응징함으로써 독립운동을 깎아내리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극우유튜버, 뉴라이트 세력 등이 우리 사회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막는데 온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 밝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 강원도지부(지부장 이종호)는 6일 김원웅 광복회장과 강원도교육청 강영상 기획조정관을 비롯하여 신문수 인제초등학교 교장과 재학생, 학교관계자, 도내 광복회원들과 유관기관장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인제초등학교 교정에 독립운동 요람 안내판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했다.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은 세계 약소국들이 제국열강에 대하여 독립을 요구하는 시발점이 되어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한 비폭력 독립운동이었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들이 자라나는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출신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 활동을 알려 선열들을 기리고 본받으려는 노력은 매우 훌륭한 일이다. 학생대표가 만세독립운동을 하신 선배에게 드리는 글에서 다짐한 것처럼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을 이룬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국가가 될 것이다. 따라서 독립운동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일선 학교 독립운동 안내판 설치가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교육 현장에서 이분들의 정신과 신념을 자라나는 학생들이 잘 보고 계승할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 여행을 한 사람치고 일본의 성(城)에 한 번쯤 들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위로는 홋카이도부터 아래로는 오키나와까지 <일본의 성 일람(日本のお城一覧>에 따르면 무려 2,797곳의 성(城)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많은 성(城) 가운데 일본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어디일까? 성(城)의 나라답게 ‘가장 인기있는 10곳’이라든가 ‘가장 인기있는 20곳’과 같은 순위 매기는 작업도 서로 경쟁적으로 하는 곳이 일본이다. 최근 자료인 ‘2020년 전국에서 가보고 싶은 10위 성(城)’(www.jalan.net/news)에 따르면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히는 히메이지성(姫路城, 효고현)이 1위이고 이어서 2위는 오사카성(大阪城, 오사카부), 3위는 고료카쿠(五稜郭, 홋카이도), 4위는 나고야성(名古屋城, 아이치현), 5위가 마츠모토성(松本城, 나가노현)이다. 그런가 하면 <공익재단법인 일본성곽협회>(2019)에서 밝힌 일본의 국보 5성(城)을 보면, 히메이지성(姫路城), 마츠모토성(松本城), 이누야마성(犬山城), 히코네성(彦根城), 마츠에성(松江城)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속하지는 않지만 구마모토성(熊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원용(1896~1976)ㆍ전경무(1898~1947)ㆍ심영신(1882~1975)ㆍ민함나(1888~1952) 선생을 ‘2021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고 밝혔다. 네 명의 선생은 미주지역의 독립운동 연합단체인 ‘재미한족연합위원회’를 이끈 주역들로, 대한민국임시정부 후원과 외교활동으로 독립을 지원했다. 1930년대 후반부터 독립운동을 위해 미주지역 한인사회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태평양전쟁이 본격화되자 미주 한인대회가 열렸다. 이에 미국 본토, 하와이, 멕시코, 쿠바의 재미한족 9개 단체 15명 대표가 1941년 4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13일 동안 미국 호놀룰루에 모여서 해외한족대회를 열어 결의안을 발표했다. 그리고 독립운동 단체를 통일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라는 연합기관을 설치했다. 재미한족연합위원회는 미국 본토에 집행부를 하와이에 의사부를 두는 이원체제로 운영했고, 하와이 의사부의 영문서기로 김원용 선생을 선출했으며, 중국 충칭(重慶)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고 미주 한인단체와의 긴밀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은 어제(31일) 광주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이상호 화백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 토크쇼를 통해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교과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일본은 역사정의를 외면하고 거칠게 역주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정부는 교과서 검증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거짓 역사를 주입시키고 있다”라며 “우리는 일본에 대한 기대를 접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역설적으로 우리는 일본이 과거청산을 끝까지 거부하길 바란다. 오히려 잘 됐다”라면서 “일본이 역사왜곡을 끌어안고 침몰하는 길, 망하는 길로 치닫고 있다. 일본의 이런 모습은, 독립운동가들의 피맺힌 통한을 풀어주는 길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 김원웅 광복회장의 발언내용 전문 일본은 역사정의를 외면하고 거칠게 역주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정부는 교과서 검증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거짓 역사를 주입시키고 있다. 우리는 일본에 대한 기대를 접겠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일본이 과거청산을 끝까지 거부하길 바란다. 오히려 잘 됐다. 일본이 역사왜곡을 끌어안고 침몰하는 길, 망하는 길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본의 모습은 독립운동가들의 피맺힌 통한을 풀어주는 길일 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1919년 4월 1일, 천안 아우내장터 독립만세운동의 주동자인 최정철·김구응 열사 무덤 주변에는 붉은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어제(4월 1일) 찾은 병천면 가전리의 모자(母子) 무덤에서는 102년 전, 아우내장터의 만세함성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뜻깊은 이날을 기려 무덤에서는 천안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최정철(1995. 애국장), 김구응(1991. 애국장) 열사 모자의 추모비 제막식이 있었다. 흔히 아우내 만세운동이라고 하면 유관순 열사를 떠올리지만 102년 전 4월 1일, 아우내장터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일제 순사의 총검에 의해 현장에서 순국의 길을 걸은 모자(母子)가 있다. 바로 어머니(최정철. 당시 66세)와 아드님(김구응, 당시 32세)이 그분들이다. 한날한시에 목숨을 잃은 모자는 가전리 산 8-6번지에 묻힌 채 지난 100여 년간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천안군 병천시장에서 의사(義士) 김구응이 남녀 6400명을 소집하여 독립선언을 할 때 일본헌병(일경)이 조선인의 기수(旗手, 행사 때 대열의 앞에 서서 기를 드는 일을 맡은 사람, 곧 조선인들)를 해치고자 했다. 조선인들은 맨손으로 이를 막느라 피가 낭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