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3월 2일(월), 세시풍속 행사 ‘2026 남산골 정월대보름’을 연다. 이번 행사는 보름달 아래에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던 정월대보름의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낸 세시절기 문화행사다. ‘달’을 중심으로 한 공간 연출과 나눔ㆍ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 내ㆍ외국인 관람객까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에서는 부럼 나눔과 오곡주먹밥 나눔을 비롯해, 정월대보름의 대표 풍습을 즐길 수 있는 부적 찍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귀밝이술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적 찍기 체험’은 디자이너와 협업해 남산골한옥마을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현대적 부적으로 진행된다. 남산골한옥마을 전경을 모티브창작 동기로 한 도안을 여러 차례 겹쳐 찍는 방식으로, 참여자가 직접 부적을 완성하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고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쥐불놀이 체험’은 전통 풍습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LED 소품을 활용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만들기·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꾸러미를 활용해 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한옥마을 일대에서 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 9단이 세계 바둑대회 최고 상금(연간 개최 대회) 4억 원이 걸린 기선전 초대 왕좌에 오르며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켰다.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5층 특설 대국장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한국 순위 2위 박정환 9단이 중국 순위 3위 왕싱하오 9단을 상대로 2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확정을 지었다. 최종국의 압박 때문일까? 인공지능(AI)그래프는 시종일관 큰 폭으로 움직였다. 흑을 잡은 왕싱하오 9단이 초반 근소하게 우세했으나 박정환 9단(백)이 초강수(80ㆍ82수)를 두어가며 국면은 대혼돈에 빠졌다. 백 대마와 흑 대마가 서로 얽혀 인공지능 승률그래프도 오류가 날 만큼 복잡한 대마 싸움이 벌어졌다. 일촉즉발의 순간이었지만 짧은 시간 모든 수순을 읽어낼 수 없었던 두 기사는 타협의 길을 택했고, 형세는 다시 팽팽하게 맞물렸다. 미세한 끝내기 승부로 흐르는 듯했던 국면은 박정환 9단이 다시 상대의 빈틈을 찾아내 강렬하게 공격(176수)했고, 그 수가 승착이 됐다. 곤경에 처한 왕싱하오 9단은 패로 버티며 저항했으나, 박정환 9단의 정확한 대응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인공지능(AI), 유전자 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야생 멧돼지, 야생 너구리가 출몰하는 지역을 과학적으로 예측한 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도심지 내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안전사고와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무인기ㆍ무인 카메라와 포획ㆍ조사 등을 통해 도심 출몰 멧돼지, 너구리의 휴식ㆍ이동 경로 등을 조사해 왔다. ※‘22~‘24년 동안 서울 도심 출몰 신고 건수: 멧돼지 1,479건, 너구리 2,656건 (서울시소방재난본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그간 북한산 일대에서 수집한 무인기 3차원 라이다(LiDAR) 데이터와 도심ㆍ산림 경계지 설치 무인 카메라 가운데 멧돼지가 반복 관찰된 지점 415곳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멧돼지는 남향에 경사가 가파르고 관목이 울창한 지역을 주로 휴식 공간으로 하고 텃밭과 절 주변을 먹이활동 공간으로 선호하는 것이 확인됐다. 한편, 너구리의 경우는 서울ㆍ인천 전역의 지리적 분포와 환경정보를 분석해 핵심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인구밀도와 야간조도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과 너구리가 만날 가능성이 높은 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식용과 약용으로 알려진 꽃송이버섯 유래 저분자 천연물질이 지방세포 형성을 초기 단계부터 차단하는 항비만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립경국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꽃송이버섯에서 분리한 프탈라이드(phthalide) 계열 화합물 ‘스파랄라이드 B(Sparalide B)’가 지방전구세포의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 축적을 줄이는 분자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Functional Foods’ 2026년 1월호에 올랐다. 비만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며,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대사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최근 부작용 우려가 적은 천연물 기반 항비만 소재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으나, 명확한 작용기전이 밝혀진 후보물질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꽃송이버섯 성분 가운데 지방 축적 억제 활성이 우수한 물질을 선별하고 정제하여 ‘스파랄라이드 B’를 분리ㆍ동정했다. 연구 결과, 스파랄라이드 B는 세포 독성 없이 농도 의존적으로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상설전시실 내에 왕실 기록문화유산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기려 주제전시 ‘기록의 보고(寶庫)를 열다’를 열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전주와 조선왕실실>의 관람 환경을 개선하며 외규장각 의궤와 전주사고의 실록을 조명하는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주제전시는 ‘조선 왕실의 본향’인 전주의 정체성을 설명하면서, 전주와 조선 왕실의 관계와 경기전의 <태조어진>과 전주사고에 있었던 조선왕조실록의 값어치를 조명한다. 또한 외규장각 의궤, 지도, 궁중기록화까지 다양한 기록문화유산을 소개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기록을 남기고 그것을 지켜온 사람들의 노력을 돌아본다. 실록과 의궤 새롭게 만나기 이번에 신설된 기록문화유산 공간에서는 국가에서 편찬한 기록유산인 실록과 의궤를 소개하면서 각 기록물의 성격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실록상자의 기억’으로 시작하는 실록 전시 공간은 전주사고본 실록의 의미를 조명한다. 조선 초기, 실록은 서울의 춘추관, 충주, 성주 그리고 전주 사고로 보내졌는데 임진왜란 직전 전주사고에는 태조부터 명종까지 실록 576책이 약 53궤에 보관되고 있었다. 1592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과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제1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23일(월)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면접 전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3,140명의 열망이 만든 세대 공감 무릎 교육의 부활 꿈꾸는 ‘인생 2막’ 올해로 18기를 맞이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선발 전형은 해를 거듭하며 어르신 세대의 대표적인 사회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모두 880명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에 전국에서 3,140명의 지원자가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우리 사회 시니어 여성들의 사회 참여 욕구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은퇴한 뒤 시간을 보내기 위한 소일거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경륜과 지혜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함으로써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존재 값어치를 증명하려는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가치관 변화와 맞닿아 있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노년층에게는 `자아실현'의 기회를, 아이들에게는 전통의 값어치와 따뜻한 정서를 전달하며 세대 간 소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아래 문체부)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아래 체육공단)과 함께 2월 23일부터 국민의 일상 속 스포츠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26년 스포츠활동 인센티브(아래 튼튼머니)’ 사업을 시행한다. 스포츠 참여에 따른 보상으로 운동 실천 유도, 3월 말 전용 응용프로그램(앱) 출시, 운동 기록관리와 사업 참여 편의 개선 ‘튼튼머니’는 만 4살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활동 특전 제도로서, 스포츠활동에 참여하면 30분에 5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전국 4천여 개 스포츠시설*에서 스포츠활동을 하거나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측정할 때, 1인당 연간 많게는 5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제로페이 스포츠상품권과 삼성생명 슬리머니, 문화상품권 등으로 전환해 스포츠용품 구매, 스포츠시설 등록, 약국ㆍ병원 이용, 보험료 결제 등 스포츠ㆍ건강 분야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체육공단은 국민의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포인트 전환처를 지역화폐, 금융사 연계 등으로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 국민체력인증센터(75곳,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54. 한성아트홀(옛 인켈아트홀) 1관에서는 음악극 <들꽃찾아> 공연이 열린다. 음악극 <들꽃찾아>는 기생 김향화와 시각장애인 심명철, 임신한 몸으로 폭탄을 투척한 안경신, 의병장 윤회순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러 열사 삶의 기록을 바탕으로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극화하여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다. 조선부터 만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선언서와 독립군가, 의병가사와 민족의 정서를 품은 민요 가곡, 동요를 담아낸 노랫말과 음악은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강렬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조국을 잃어버린 슬픔과 아픔을 춤과 노래, 웃음과 눈물로 승화시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기존에 알고 있던 독립운동의 모습에서 더 나아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새로운 일화를 전하는 음악극 <들꽃찾아>는 역사 속에서 잊혀간 그들의 불꽃 같은 삶을 재조명하고 이름 없는 들꽃으로 스러져간 그녀들의 이야기 속 숭고한 값어치를 찾아가는 뜻깊은 여정을 함께하고자 펼친다. 출연진은 김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여객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공간인 '심리 안정실'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는 보행상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휴게공간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지만 여객 심리안정 목적의 전용공간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공항 가운데서도 최초이다. 심리 안정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231번 탑승구 가까이에 있는 교통약자라운지 내부에 마련돼 있으며,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공항 이용 중 갑작스럽게 불안감을 느끼거나 외부자극에 노출된 여객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하반기 중에는 인천공항 헬프 데스크(1577-2600)와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심리 안정실은 이용자의 심리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조성됐다. 특히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전문기구인 '스누젤렌(Snoezelen) 기구'를 포함해 사용자가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간접조명과 부드러운 색의 마감재를 사용함으로써 심리적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조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위원장 서흥원)는 2월 20일 오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서울 은평구 소재) 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2회 석면분야 환경피해구제 분과위원회’를 열고 모두 132명의 심의를 진행하여 35명에 대한 석면분야 환경피해 인정과 피해등급을 의결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는 △21명을 피해자로 새로 인정하고, △기존 피해 인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10명은 건강 악화 등에 따라 질환변경 또는 등급조정을 인정했다. 아울러 △석면질병에 걸려 사망했으나 생전에 피해 인정을 받지 못한 4명의 유족을 대상으로 석면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기존 피해 인정을 받고 유효기간(인정 뒤 5년)이 끝나는 28명은 갱신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올해(2026년) 1월까지 석면피해를 이미 인정받은 321명에 대해서는 의료비, 생활비, 장례비 등 석면피해 구제급여 3억 5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정부는 2011년부터 석면의 환경성 노출로 건강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구제를 위해 ‘석면피해구제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는데, 이날 심의결과로 석면피해 인정자는 모두 8,758명(누계), 지급될 구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