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원한 마리소리골, 가장 뜨거운 밤이었습니다
[그린경제=임병걸 칼럼위원] 여름은 더운 계절입니다. 겨울이 추운 계절이듯이 여름이 더운 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런데 목마르면 물마시고 배고프면 밥 먹듯이 해마다 겪는 더위가 왜 좀처럼 면역이 되지 않는 것일까요? 하도 더워 어쩔 줄을 모르는 수행승이 중국 선종의 큰 선지식 동산스님께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위를 피할 수 있겠습니까? 동산선사는 대답했습니다. 추울 땐 추위가 되고 더울 땐 더위가 되거라! 알 듯 모를 듯한 그야말로 선문답이지요? 올해도 누가 여름 아니랄까봐 무덥고 숨 막히는 나날이 지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울 때 더위가 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으로 바다로 하다못해 에어컨이 펑펑 나오는 쇼핑센터로라도 달려가야 합니다. 이 더위에 신물이 나고 온 몸의 기운이 쭉 빠지던 사람들은 홍천 서석의 물 맑고 소나무 푸른 곳 마리소리골로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박물관에서 석관식 전임강사의 사물놀이체험, 나종영원장의 힐링을만나다 선무도, 야외어울마당에서 펼쳐지는 안병관선생님의 생태공예체험, 본채 앞에는 음반전시판매와 부르베리식초 시음, 서석건강원협찬의 영지와 대린 건강음료시음 등 감자, 옥수수
- 임병걸 칼럼위원
- 2013-08-23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