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서울지역 내 가로수와 녹지대를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Adopt-A-Tree)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연중 모집한다. 시민녹화 및 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지역사회 단체 및 시민들 누구나 25개 자치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실명으로 해당 나무를 관리하게 된다. 2013년 시작된 ‘나무돌보미 사업’은 2021년까지 9년간 총 3,295개 노선 4,557천주를 관리하였으며 59,000여 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에 참여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시민은 누구나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며, 원하는 나무 또는 장소를 선택하여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나무돌보미’로 선정된다. ‘나무돌보미’ 활동은 주로 가로·녹지 정화 활동, 가뭄철 물 주기, 꽃·나무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이며,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활동 주기 등은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와 협약을 체결하여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나무돌보미로 활동 중인 시민들은 “거주지 주변 가로수를 입양하여 내 나무처럼 아끼며 관리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여기꽂고 저기꽂고 뒤에양반 거게도 꽂고 일락 서산에 해 넘어간다 어서 반달 같은 논빼미에 얼른 꽂고 밥먹으러 가자 - 경상북도 의성에서 채록된 <모심는소리> -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021년 8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해온 ‘고음질 DB 구축 사업’을 완료하였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소장 및 대여 자료 2,471점이 고음질로 변환되었고, 이를 6월 3일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디지털화를 완료한 소리 자료는 총 2,471점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민속자료(588점) ▴문화방송(MBC) 기증자료(1,629점) ▴故임석재(민속학자)선생 기증자료(147점),▴최상일(前 MBC PD,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초대관장) 소장자료(56점) 등이다. 자료는 Reel, DAT의 음향자료와 MP, DV의 영상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속음악대계’(588점) 자료는 고음질 디지털화 작업 뿐만 아니라 자료 정리 및 가사 전사(transcription)를 포함한 설명작업도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가 깊다. ‘한국민속음악대계’ 자료는 故지춘상, 故권오성, 故백대웅, 이보형, 故최종민, 故오용록 등 민속학 분야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며 단 3초 만이라도 눈을 감고 묵념을 했던 적이 언제였던가. 서울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이해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묵념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서울꿈새김판’에 담았다. 서울시가 준비한 이번 호국보훈의 달 꿈새김판은 경건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는 얼굴과 ‘하나, 둘, 셋’ 이라는 글자가 크게 담겨, 지나가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법하다. 하단에 적힌 ‘3초의 묵념, 쉽지만 값진 추모입니다’라는 문구를 보면 꿈새김판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로 전쟁 발발 72주년이 된 6.25전쟁이 ‘잊혀가는 전쟁’이 되는 듯한 안타까움에 이번 꿈새김판 내용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과거 여러 차례 실시된 조사에서 성인 3명 중 1명꼴로 6.25전쟁 발발연도를 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우리의 아픈 역사와 호국영령의 희생의 대가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라며, “이번 서울꿈새김판이 단 3초만이라도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초여름의 길목인 6월, 한양도성 낙산구간에서 초여름밤의 정취를 살린 특별한 야간행사 ‘한양도성 달빛야행’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기획된 달빛야행은 ‘한성(개화기)’에서 ‘경성(일제강점기)’으로 이어지는 수도 서울의 변화와 도성 안팎의 삶의 이야기들을 순성길 곳곳에서 밤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빛야행의 프로그램은 ▴낙산 5경(포토스팟) ▴개화기 신문 ‘도성 호외(號外)’발행 ▴개화기 소품을 활용한 인생 네컷 ‘경성사진관’ ▴한양도성을 활용한 기념품 소개 ‘구경났네, 조선시대 난전’ ▴짜스(재즈)가 흐르는 경성 카페(369마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R순라꾼 ▴음악이 흐르는 스토리극 ‘경성스캔들’ ▴성곽조명을 활용한 ‘달빛 흐르는 도성’ 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먼저 ‘낙산 5경’은 서울시가 행사 구간 속 야경이 아름다운 다섯 개의 장소를 시민들에게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장소를 배경으로 하여 촬영된 화보사진을 활용하여 포스터와 스틸드라마 형식으로 SNS에 공개하여 낙산을 찾는 시민들이 이 장면들을 따라 멋진 야경사진을 담아볼 수 있게끔 한다. 행사 당일에는 낙산을 방문하는 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간다. 6월 1일 수요일부터 7월 14일 목요일까지,시민 누구나 집 안에 잠들어 있는 악기를 기증할 수 있다. <악기기증·나눔>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가지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6.1.(수)~7.14.(목)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nakwon-communityart.or.kr)를 통해 기증을 신청하면 된다.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2,622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의 과정을 거친 2,275점의 악기를 재기증하였다. 취약계층 학생, 우리동네 키움센터, 사회복지기관·단체 등 247개소에 악기를 전달하여 악기를 구매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기증받은 악기는 ‘낙원악기상가’ 악기수리 장인이 수리·조율해 악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재기증 또는 대여한다. 악기 구입이 힘든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며, 모든 악기는 철저한 소독과 건조의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전달된다. 올해는 &l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함께 6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 개최된 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행사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은 그동안 출판사와 저자, 독자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어 왔다. 올해는 출판사 195개사(국내 177개사, 해외 14개국 18개사), 저자와 강연자 214명(국내 167명, 해외 12개국 47명)이 참여해 주제 전시와 강연 등 총 306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주빈국은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콜롬비아다.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상대국 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하기로 합의(’21년 8월)함에 따라 한국은 지난 4월, ‘보고타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 바 있다. 소설가 김영하, 은희경, 콜슨 화이트헤드 홍보대사로 활동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반걸음(跬步, One Small Step)’이다. 이는 세상을 바꾼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용기 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과 서울시-보고타시 친선결연 4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교류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6월 5일(일) 오후 6시, 뚝섬한강공원에서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형벽화, 음악공연, 무용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서울 시민이 즐겨 찾는 한강공원에서 선보임으로써, 서울 시민에게 풍부한 콜롬비아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간 수교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린다. 먼저, 뚝섬 X-게임장에는 대형벽화가 그려진다. 5월 21일(토)부터 6월 4일(토)까지 2주간 콜롬비아의 벽화 창작팀 ‘베르티고 그래피티(Vertigo Graffiti)’와 한강사업본부 재능기부 벽화봉사단 300여 명이 양국 간 상호존중과 영원한 우정을 상징하는 벽화를 남긴다. 완성된 벽화는 6월 5일(일)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에서 시민에 공개된다. 행사에는 앙헬리카 마욜로(Angelica Mayolo)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Juan Carlos Caiza) 주한콜롬비아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벽화 공개 후, 뚝섬 수변 무대에서는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통춤 공연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2022년 5월 26일(목)부터 8월 15일(월)까지 총 82일간 서소문본관에서 《그리드 아일랜드 Grid Isla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기능인 수집과 연구, 전시와 교육의 바탕이 되는 ‘담론의 생산 조건이자 과정으로서 제작(production)’에 주목하며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동시대 한국미술에서 레지던시 기관이 맡아 온 제작의 역할을 되돌아본다.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침출수 처리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동시에 신진 미술인의 안정적인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문을 열었다. 해를 거듭하며 단순히 작업을 위한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생산된 ‘작품’을 실험적인 전시 형식으로 선보이고, ‘작가’를 중심에 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를 확장하는 등 과정과 방법론에 기반한 ‘제작’의 조건으로서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6년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해 온 ‘공간’, ‘작품’, ‘작가’, ‘제작’을 비선형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동시대 창작 환경을 성찰하고 제도의 개선 가능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월 27일(금) 오후 2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서울 은평구에 있는 시범사업장 ‘짱구 게임장(주식회사 영배)’을 방문해 최종 점검을 했다. 문체부는 침체 일로에 있는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앞으로 2년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은 2007년 이후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작년에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 승인을 받아 이번에 시범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는 상황에서 신기술·서비스가 기존 법령의 미비나 불합리한 규제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저해되지 않을 경우, 시험·검증(실증특례) 또는 시장 출시(임시허가)를 지원하는 제도. 시험·검증 여부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결정 문체부 김재현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 사업장 환경, ▲ 점수보상형 게임기기의 준비 상태와 안전성, ▲ 보상경품의 창의성과 품질, ▲ 이용객의 재미와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오월! 이 향기로운 계절 장미만한 꽃이 어디 있으랴! 신도시들이 생겨나면서 약속이나 한듯 장미공원이 성업중이다. 성업이라고하니 마치 '영업' 같은 표현처럼 느껴지지만 돈을 내고 구경하는 곳은 아니다. 그저 편하게 일상복으로 발걸음을 옮겨 다양한 장미꽃을 즐길 수 있으니 바로 신도시 입주민들의 '특권'일 것이다. -인천 송도 미추홀구 해돋이 장미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