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올 가을, 광화문역에 가면 할인된 가격에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가을을 맞아 오는 5일(토)부터 10월11일(일)까지 서울투어버스여행(주)과 함께 서울시티투어버스 전통문화코스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코스는 남대문시장․광장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과 경복궁․숭례문 등의 역사 유적지, 인사동․동대문디지털플라자 등 도심의 유명장소로 구성돼 관광, 음식,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노선이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지하철을 타고 5호선 광화문역에 도착해 ①, ⑧번 출구 쪽 지하2층 대합실에 비치된 리플릿(서울도시철도 스탬프 날인)과 함께 지하1층에 마련된 시티투어버스 포토존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세종문화회관 앞 서울시티투어버스 승차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평상시 요금인 15,000원(성인 기준)에서 20%가 할인된 12,000원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해당 이벤트는 서울시티투어버스여행(주)이 아닌 다른 시티투어버스 업체에서 운영하는 코스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이용 전 확인하는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이는 고려말 3은(三隱) 중의 한사람인 목은 이색(13281396) 선생의 초상화이다. 이색의 초상화는 원래 관복차림과 평상복차림의 두 종류가 있었으나 현재는 관복차림만 전해진다. 관복차림의 그림도 원본은 전하지 않고 원본을 보고 옮겨 그린 것으로 모두 4본 5점이 전해진다. 1654년 허의와 김명국이 옮겨 그렸다고 전해지는 가로 85.2㎝, 세로 143㎝ 크기의 예산누산영당본(禮山樓山影堂本)은 관리들이 쓰는 사모를 쓰고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모에는 회색줄을 넣어 입체감을 표현했으며, 얼굴에는 옅게 붉은 기운을 넣어 당시의 화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초상화는 고려말 관복을 충실하게 표현하였고, 옮겨 그린 것이지만 당시 일류화가들이 그린 것으로 회화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만지송은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마을 뒷산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나무의 가지가 아주 많아 만지송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옛날 어떤 장수가 전쟁에 나가기 전에 이 나무를 심으면서 자기의 생사를 점쳤다고 하여 장수나무라고도 불린다. 만지송의 나이는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12.1m, 둘레는 3.94m이다. 3개의 줄기가 합쳐져 한 줄기가 된 것 같으나 실제로는 땅에서 50㎝까지만 한 줄기이며, 그 위부터는 줄기가 4개로 갈라져 올라가면서 매우 많은 가지가 여러 방향으로 뻗어 있다. 가지가 많아 만지송(萬枝松)이라 불린다 이렇게 뻗은 가지는 거의 땅바닥에 닿아 나무의 모양이 무덤모양과 비슷하다. 만지송의 바로 옆에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의 가지와 만지송의 가지가 어우러져 언뜻 보기에 한 그루인 것 같이 보인다. 답곡리 마을 사람들은 만지송을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라고 여겨 왔으며,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만지송에 정성스럽게 소원을 빌어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도 있다. 만지송 전경 만지송은 오래된 나무임에도 가지가 많아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 잘 보존되어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고, 마을을 지켜준다고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가 수확의 계절이자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다는 백로를 앞둔 9월 5일(토)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도시농업축제한마당 : 도시농업, 적정기술과 만나다」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 전시를 비롯해 옥상이나 지하 등 도시농업의 다양한 공간을 선보인다. 또한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농부에게 편리한 농기구를 개발‧전시하는 게릴라 발명대회도 연다. 이밖에도 착한기술(적정기술)의 전문가와 선생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드는 나도 발명가 토크 콘서트도 진행하며, 실제 도시농업의 주요 현장인 아파트 옥상텃밭을 견학하는 프로그램, 농가에서 직접 생산‧가공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요리하는 파머스 마켓도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도시농업 축제 한마당」이 서울시만의 특색있는 도시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도시농업 활성화와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도시농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적정기술에 관심이 높은 많은 서울시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장터 관련 내용은 도시농업시민협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독서의 달 9월, 전국이 알찬 독서문화 행사로 더욱 풍성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한 달 동안 9,600여 건의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올해 독서의 달 표어인 서로서로 독서로는 서로서로 책 읽기를 권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이 독서로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가 반복되어 유쾌하고 따라 하기 쉬운 이번 표어는 5,661건의 공모 응모작 중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이다. 먼저 2015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9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인천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출판독서교육도서관계, 시민사회, 작가 및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 행사다. 제21회 독서문화시상식, 독서경영 우수기업 인증 등의 행사로 구성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음악이 어우러진 북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등의 공연행사와, 범국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토론학술 콘퍼런스, 30여 개의 도서관독서출판 관련 시민단체와 70여 개의 출판사가 참여하여 운영하는 120개의 전시체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양사회는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과정을 거치면서 농경사회에서 벗어나 산업사회로 진입한다. 이시기에 여가문화가 발생했다. 또한 이때부터 수세기에 걸쳐서 산업노동자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을 위한 대중문화가 형성되었다. 극장, 공원, 박람회, 아케이드, 백화점 등이 이러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의 소산물이다. 한국사회도 지난 196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모한다. 이때부터 많은 농촌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서 도시에서 산업노동자 혹은 흔히 말하는 샐러리맨이 된다. 이들은 과거 농경사회와는 다르게 일주일에 6일을 일하고 일요일 하루를 쉰다. 또한 최근에는 5일을 일하고 주말이틀을 쉬는 노동형태가 보편화되고 있다. (물론 한국사회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노동환경이 나빠져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일주일 내내 일을 하는 노동자들도 있다.) 노동시간과 휴식시간이 엄격히 구분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산업구조의 변화 때문 여가라는 개념과 여가문화가 형성되었다. 한국에선 여가문화 초기에 도시노동자들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영화를 관람하거나 가족단위로 유원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지리산에 자리하고 있는 대원사 계곡은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경남 산청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여름 피서지다. 대원사 계곡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과 큼지막한 바위들을 품고 있어,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연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안겨준다. 대원사에서 유평마을을 거쳐, 새재마을로 이어지는 대원사 계곡 트레킹은 건강한 땀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코스로도 유명하다. 소담한 사찰 내원사 옆에 있는 내원사 계곡도 가족들과 함께 찾기에 좋은 곳이다. 내원사 입구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좀 더 열정적인 여름을 보내고 싶은 이에게는 경호강 래프팅을 추천한다. 경호강은 수위가 높고 유속이 빨라, 에너지 넘치는 여름 레포츠를 즐기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인기 휴가지로 꼽힌다. 문의전화 :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1~3, 대원사 055)972-8068, 지리산 국립공원 055)972-7771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땅 밑으로 난 길, 지구에서 가장 발굴이 더딘 동굴로 간다. 한여름 내리쬐는 태양도, 짜증스런 습기도 여기서는 반갑기만 하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한기가 송골송골 땀 맺힌 이마를 한번 훑어주자 힘이 솟는다. 단양의 동굴에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바위들이 많은데 도담삼봉을 쏙 빼닮은 도담삼봉바위, 마리아상, 코끼리바위 등이 그것이다. 이렇듯 석회암과 지하수가 수억 년에 걸쳐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규모와 길이 면에선 고수동굴을 따라갈 수 없지만, 온달동굴과 천동동굴도 그 기묘함과 섬세함에 있어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 우선 고수동굴은 깊고 높다.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다. 한참 오르다가 아래를 본 순간 아찔함이 느껴진다. 그에 반해 천동동굴은 매우 좁다. 많은 구간을 기어가야 하지만 어린 꼬마들에겐 재미있는 놀이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가장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온달동굴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문의전화 :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043-420-3544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만취당은 퇴계 이황의 제자 김사원(金士元, 1539~1601)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이곳을 찾은 온계 이해, 서애 류성룡 등 많은 인사들의 시문이 남아 있으며, 현판은 석봉 한호의 친필이다. 건립연대는 만취당 중수기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582년(선조15)에 짓기 시작하여 1584년에 완공하였다고 적고 있다. 이후 1711년(숙종 37) 연목을 일부 교체하였고, 1727년(영조 3) 동쪽으로 2칸을 증축하였으며(復齋), 1764년(영조 40) 서쪽으로 1칸 온돌방을 증축(西小翼室)하여 현재와 같은 T자형 평면이 완성되었다. 만취당은 누각형 건물로 기둥은 배면을 제외한 3면은 루하주와 루상주로 구분되며 약한 흘림을 두어 원형으로 치목하였다. 창방의 치목은 모서리를 궁굴린 고식의 치목기법을 지니고 있으며 귀솟음이 완연하다. 기둥상부에는 주두를 얹고, 외부는 짧으면서 힘 있는 살미를 두었으며, 내부는 선각된 익공형(翼工刑) 보아지를 대량(대들보)방향으로 얹었다. 초창 이후 증축된 온돌방 부분은 창호 결구법이 맞댄이음으로 대청 부분과는 완연히 구별되며, 상부구조는 기존의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고 증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영실기암(靈室奇岩)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곳이며 영주십이경 중 하나로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지이다.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깍아지른 듯한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고,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靈山)과 흡사하다 하여 이곳을 영실(靈室)이라 일컫는데,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오백장군)상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 병풍바위 :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마치 병풍을 쳐 놓은 모습과 같아서 병풍바위라 불림. * 오백나한(장군) : 이상야릇하게 생긴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는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장군 또는 나한 같아 보여 오백나한(장군)이라 불림.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