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물품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과 나눔을 만드는 도심 속 특별한 장터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작년 한 해에 약 74만 명이 다녀간 도심 최대의 7일장으로 자리 매김한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착한 장터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개장에 이어 지역주민이 만들고 함께 즐기는 자원순환축제, 우리동네 재활용 녹색장터가 4월부터 자치구별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14년 녹색가게운동협의회 운영지원단에서 뽑은 우수 녹색장터로 선정된 강동구 강동맘 녹색장터, 구로구 능골나눔녹색장터 등 23곳을 포함해 300여곳에서 개장한다. 장터별 개장 및 운영일정 대상 운 영 기 간 운영시간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3.15~10.25 (매주 일요일), ※ 9.19(토) 서울 장터의 날 운영 (휴장안내 : 5.31, 7~8월, 10.11, 9.27) 오전 11시~ 오후 4시 뚝섬나눔장터 3.28~10.25 (매주 토, 일요일) 녹색장터 4~10월 운영(자치구별) 첨부 참조 녹색장터는 생활주변에서 손쉽게 동네 이웃끼리 중고물품을 사고 팔며 지역공동체 문화가 형성되는 곳으로, 시민이면 누구나 직접 장터를 개장・운영할 수 있다. 녹색장터 운영을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광주이씨 출토복식은 1979년 4월 20일경 경기도 시흥군 과천면 막계리 소재의 광주이씨 선산묘지를 남서울 대공원 부지 조성관계로 이장하던 중 이언웅(李彦雄) 묘와 그의 자부(子婦) 청주한씨(淸州韓氏) 묘에서 출토된것이다. 이언웅은 생졸년을 알 수 없으나 그의 아들, 손자의 생졸년으로 보아 중종에서 선조대의 인물로 추정된다. 청주한씨는 중종(中宗)의 2녀 의혜공주(懿惠公主)의 손녀이며, 이집일(李執一: 1574~1613)의 부인으로, 결혼 한지 얼마 안되어 사망하였다. 이들의 묘에서는 단령과 철릭 등 복식류와 수의용품 등이 수습되었다. 이들 복식은 문중에 의해 남녀복식이 섞여서 기증되어 이언웅의 것인지 청주한씨의 것인지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화려한 치마가 출토되었고 이와 함께 출토된 저고리가 대부분 목판깃으로 화문단 금선단 등의 직물이 사용된 점으로 보아 청주한씨의 저고리 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화려한 직물로 만들어진 저고리와 치마는 16세기 사대부 집안 여성의 차림새와 멋을 잘 보여준다.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국말 고종의 누비저고리로서 평상복으로 착용하였던 옷이다. 고종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의 둘째 아들로서, 철종의 뒤를 이어 등극하였다. 본 유물은 고종의 질녀(姪女)인 안동 김씨 김인규(金仁奎) 부인이 입궐하였을 때 왕실에서 하사받은 유물이다. 자적색 운문숙사(熟紗) 겉감과 흰색 명주 안감을 겹쳐 놓은후 0.3~0.5㎝ 간격으로 정교하게 누빈 잔누비[細樓緋] 저고리이다. 잘게 누빈 누빔선에 풀을 칠하여 인두로 다려 마치 골덴직물처럼 입체적인 효과를 보였는데 이러한 누비형태를 오목누비라고 하였다. 고름은 누비지 않았으며 동정은 달려있지 않으나 깃 부분의 누비 간격이 몸판보다 넓고 바느질도 성글게 되어 동정을 달았던 위치로 확인된다. 겉감은 일정한 크기의 작은 운문 사이에 박쥐문으로 되었는데 이와 동일한 문양의 옷감이 고종의 후궁이었던 광화당의 원삼(중요민속자료 제52호)에 부착된 한삼에 사용되어 흥미롭다. 겉깃의 모양은 둥근 반달깃 형태이며 안깃은 목판깃으로 되어 있는 일반적인 저고리 형태이다. 길이는 57.5㎝이며 화장 80.5㎝ 품 49㎝이다. 진동(24.5㎝)에서 수구(20.5㎝)에 이르는 배래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제51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5일(수) 2015년 제2회 저자와의 만남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 재미있는 세계 명화 이야기,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이 놀라운 조선 천재 화가들 등을 저술한 이일수 작가를 초청하여,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저자는 미술 분야 작가이자 안녕하세요! 조선 천재 화가님 등의 전시를 총 감독한 독립전시기획자이다. 저자는 우리 옛 그림은 인생을 위한 예술이자 도덕을 묻는 예술이므로 화법이 아닌 우리네 삶과 연계해 감상해야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강연은 옛 그림에 묘사된 대상을 하나하나 풀어보는 지적 유희의 과정이면서, 현재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감성적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다. 강연 신청은 오는 7일(화) 오전 9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 소통․참여도서관 소식)에서 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강연 후에는 추첨을 통하여 참가자 20명에게 저자의 사인이 담긴 저서 1권씩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양평의 산수유꽃이 활짝 피었다. 개군면 레포츠공원은 남한강과 자전거도로 그리고 산수유 꽃이 어우러져 있는 활기차고 아름다운 공원이다. 또한 내리, 주읍리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군락지이기도 하다. 산수유가 노란 꽃을 피우는 때를 맞춰해마다 양평에서는 양평 산수유한우축제를 연다. 열매와 꽃을 재료로 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차, 양평의 특산품인 물 맑은 양평 한우 시식회는 그리운 옛 고향의 맛을 되새기게 할 것이다. 양평산수유한우축제추진위원회 | 031-770-3341~3344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조선시대 순조(재위 18001834)의 셋째 공주인 덕온공주가 입었던 당의는 공주의 손녀인 윤백영이 저고리와 노리개, 원삼 등과 함께 아버지인 윤용구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7세 되던 해에 대궐에 입궐하면서 자신의 몸에 맞게 고쳐 입었다고 한다. 당의란 조선시대 궁중과 사대부 여인들이 저고리 위에 입던 예복으로, 모양은 저고리와 비슷하지만 앞과 뒤의 길이가 길고 옆이 터져 있는 옷이다. 덕온공주 당의는 자주색 비단에 옷 전체에 금실로 수(壽)복(福)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이 옷은 착용자 신분이 뚜렷하고 연대가 확실한 왕실의 유물로서 조선 후기 상류층의 복식제도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자료 ;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허전(1797~1886)은 조선조 말의 문신으로,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이로(而老)이고 호는 성재(性齋)이다. 1828년(순조28) 상시(庠試)에 합격하고, 1835년(헌종1) 39세에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숭릉별감(崇陵別監)이 되었다. 전적, 지평, 이조좌랑을 거쳐 1847년 함평현감(咸平縣監)으로 나갔는데, 형률로써 백성들을 다스리지 않겠다고 하면서 형벌 기구를 모두 없앴으며, 효도, 공경, 친목의 도리로 깨우쳤다고 한다. 그러나 안찰사와의 불화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1850년에는 교리를 거쳐 수찬이 되었을 때 대사간 조하망(趙夏望, 1682-1747)의 관작추삭에 반대하다가 맹산에 유배되었으나, 중도에 풀려났다. 철종의 명을 받아『사의(士儀)』라는 예기(禮記)를 편수하였다. 그가 저술한『사의』는 조선말 근기(近畿) 실학파의 참신한 학풍을 바탕으로 역대의 예론을 면밀히 검토하여 편찬한 저술인데, 주자의 가례를 보완하고 주석하는데 몰두했던 종래의 예학 풍조에서 벗어나 예제를 강구하는데 있어 합당성과 실용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허전은 이익(李瀷, 1681~1763), 안정복(安鼎福, 1712~1791), 황덕길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토요일마다 학생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 프로그램으로 남산골 한옥마을과 협력하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 오행(五行), 오감(五感) 을 마련하였다. 아동․청소년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를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은 한옥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한국의 옛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관광객만이 아니라 주변 지역의 어린이들을 비롯한 많은 가족들이 즐겨 찾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게 될 한옥, 오행(五行), 오감(五感)은 한국의 전통사상인 오행(五行)을 한옥이라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4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총 4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1기당 7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매 기당 모집기간에 따라 참가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을 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예술 전문연구단체인 ECOART 사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 (龍仁 西里 高麗白磁 窯址) 는 함박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끝에 있는 고려시대 가마터이다. 이곳에는 거대한 퇴적층이 있는데, 퇴적층에서 가마의 유구와 백자, 청자, 도기 조각 등과 작업에 관계되는 건물터도 조사되었다. 가마는 벽돌로 된 가마와 진흙으로 지은 가마가 확인되었는데, 벽돌가마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고 진흙가마는 길이 83m의 대형가마로, 출입구가 27개나 확인되었다. 출토유물로는 그릇이 많으며, 특히 해무리굽을 가진 대접(완)이 대부분이다. 제작시기는 10세기 후반부터 12세기 전반까지로 추정한다. 거대한 퇴적층과 벽돌진흙가마의 존재, 다양한 모양의 백자 조각 등의 발견은 고려백자의 발생과 변천과정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역할을 하며, 한국도자사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조각장(彫刻匠)은 예전에 공조(工曹) 교서관(校書館) 선공감(膳工監)에서 조각 일을 맡았던 장인으로 조각은 조전(彫鐫)이라고도 했다. 조각 즉 조금(彫金)은 쇠끌로 선이나 면을 파고 표면에 무늬를 만드는 기법이다. 우리말로는 파기인데 주금(鑄金)이나 단금(鍛金) 따위의 표면을 장식하는 기술이다. 조각기법에는 평각(平刻), 육각(肉刻), 투각(透刻), 고각(高刻), 상감(象嵌) 등 여러 기법이 있다.평각법(平刻法, 음각기법)은 물건의 면에 무슨 모양이나 형상, 자획 등의 요형(凹形)을 새겨 넣는 것을 말한다. 평각기법은 선각(線刻)과 화각(花刻)의 두 종류로 구분된다. 선각은 금속그릇 표면에 조이질하여 가느다란 선으로 파서 새기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무늬 등을 쪼아서 나타내는 기법이며, 화각은 정(釘)의 한 쪽 끝날로 쪼아 선을 새겨놓은 것이다. 정날 끝의 경사와 깊이에 따라 붓으로 그린 것과 같이 굵게 혹은 가늘게 또는 강하게 약하게 표현한다.육각법(肉刻法, 돋을새김)은 금속 겉면을 안쪽에서 밀어 올려 겉면으로 도드라지게 철(凸)한 효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 곽홍찬 장인의 작품 투각기법(透刻技法)은 조각재의 면을 도려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