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하늘과 바다가 활짝 열려 있는 삼척 임원항. 여행객에게 쉽게 바다를 열어 바쁜 삶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곳. 스산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상쾌한 갯내음과 분주히 삶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냄새를 만날 수 있다. 임원항에 도착하면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어시장과 어선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포구 풍경이 먼저 반긴다. 바쁜 손놀림으로 싱싱한 활어를 양동이에 담아 경매장으로 옮기는 시장 사람들, 펄펄뛰는 생선은 활기찬 포구의 일상이다. 임원항은 삶의 냄새가 물씬 나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다. 싸고 푸짐한 횟집 천국 임원항은 동해바다의 삼척 남단의 어촌을 끼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길게 늘어선 임원활어회어시장이나 해수욕장 끝에 있는 횟집 중 어느 곳을 가도 싼 가격에 푸짐한 회를 맛볼 수 있다. 3만원이면 4인이 푸짐한 회와 매운탕을 곁들일 정도로 저렴하다. 이곳저곳 난전을 골라가며 구경하다보면 짭조름한 반찬에 밥 몇 숟갈이 간절해진다. 문의전화 : 삼척시청 관광개발과 : 033)570-3845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산개나리는 키가 작고 줄기가 분명하지 않다. 높이는 12m 정도이고, 어린 가지는 자주빛이며 털이 없고 2년쯤 자라면 회갈색을 띤다. 잎은 26㎝로 넓고 큰데, 앞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나,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잔털이 있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34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이 산개나리 군락에는 약 230그루가 있다. 산개나리는 북한산, 관악산 및 수원 화산에서 주로 자랐는데,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소수만 남아있다. 임실 관촌 지역이 남부에 속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는 산개나리가 자생하고 있는 것은 이곳의 기후가 중부지방과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산개나리 군락은 우리나라에서 산개나리가 자랄 수 있는 남쪽한계선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멸종위기에 있는 산개나리를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재 산개나리 군락의 보호를 위하여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등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수 있다.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날씨가 풀려서 교외 주말나들이객이 붐비는 3월, 가까운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서 자전거를 재밌게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 자전거 체험장과 레일바이크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각 시설물별 이용요금은 △이색자전거 체험장 1,000원(1회:20분) △레일바이크 2,000원 (1회 1차량)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 바로 이색자전거 체험장이다. △옆으로 가는 자전거 △누워서 타는 자전거 △네모바퀴 자전거 △변기 자전거 등 140여대의 익살맞은 자전거가 구비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발판을 위아래로 밟으면 앞으로 가는 푸쉬형 자전거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이색자전거 체험장은 1회(20분) 이용료 1,000원으로, 개성 있는 자전거를 마음껏 타 볼 수 있다. 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레일바이크는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찾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려는 어린이들로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레일바이크는 1회(1차량) 2,000원으로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함께 탈 수 있다. 그 밖에도 울퉁불퉁 거친 비포장도로를 달리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한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조선시대의 문헌에 아차산 주봉에서 북쪽으로 벗어난 능선의 서쪽 봉우리에 있다고 표시되어 있어, 이곳이 아차산 봉수대 터임이 밝혀졌다. 함경도 경흥에서 시작하여 강원도를 거쳐 온 연락을 남산에 최종적으로 보고하던 곳이다. 그런데 아차산 봉수대에 관한 이야기가영조실록 (1725) 8월 28일에 나오는데, 왕이 아차산 봉수대 이전에 관한 사실을 말하라고 하나 이기진(李箕鎭)이 정황하게 보고하고 있으나 그 연유를 잘 모르겠다는 보고가 있어 그대로 옮겨본다. 어제 능에 전알(展謁)하고 환궁하실 때 아차산(峨嵯山)의 봉수대(烽燧臺)를 옮겨 설치한 곡절을 물어 아뢰라고 하교하셨습니다. 병조에 있는 봉대도(烽臺圖)와 봉대안(烽臺案) 및 《경국대전(經國大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책을 가져다 상고해 보니, 다만 아차산의 봉수만 기재되어 있을 뿐 이설 여부는 애초에 거론된 것이 없습니다. 병조와 비변사 등에 물어보아도 근거할 만한 문적이 없습니다. 또 아차산 봉수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한지는 닥나무 등의 섬유를 원료로 하여 한국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든 종이이다. 한지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한지장이라고 한다. 한지를 만드는 일이 손이 많이 가고 복잡한 일이어서 옛부터 한지를 백지(百紙)라고도 하였다. 종이는 중국에서 발명되었는데, 후한의 채륜에 의하여 품질이 좋은 종이가 생산되어 보급이 확대되면서 종이제조기술이 향상되었다. 우리나라에 종이가 언제 전래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과 통일신라시대의 종이는 매우 희고 섬유질이 균일하며 표백기술 등이 훌륭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의 종이는 빛깔이 비단같이 희고 두껍고 질겨 찢어지지 않으나, 거칠어 글씨 쓰기에 적당하지 않은 단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역대 제왕들은 고려종이를 우수하다하여 즐겨 사용했다고 문헌에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활판 인쇄술의 재발명으로 종이의 수요가 증가하였고, 종이 제조를 담당하는 기구도 생겼다. 조선시대 종이는 종류가 다양하며, 나뭇결이 생기고 식물섬유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대적인 제지기술은 김옥균에 의해 1884년에 도입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사용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가 한양도성 완주를 위한 정기해설 프로그램「도성길라잡이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를 3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설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13:3017:00)에 진행되며 4주동안 참석하면 한양도성 18.6km를 자연스럽게 완주하게 된다. 한양도성을 처음 방문하거나, 완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면 해설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참가해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투어코스는 내사산을 따라 4개 코스(백악, 낙산, 목멱, 인왕)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2개 코스가 동시에 운영된다. 출발장소는 도성의 안과 밖을 연결했던 성문 앞이며, 한양도성 스탬프도 찍을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배지가 제공된다. 금번 정기해설 프로그램은 서울시(한양도성도감)-자치구(종로구청)-민간(서울KYC) 협력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서울 시민이라면 꼭 한번 참여해 보기를 권한다. 해설은 한양도성 안내해설 자원활동가인 서울KYC 도성길라잡이가 담당한다. 도성길라잡이는 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서울 한양도성의 역사와 내력에 대해 해설을 하는 자원활동가들로 2008년부터 한양도성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불랑기자포는 후장식 화포인 불랑기에 부속되어 포탄과 화약을 장전하는 자포(子砲)이다. 불랑기포 하나에는 5~9개의 자포를 비치하여 모포(母砲) 뒷 부분에 있는 자포실(子砲室)에 포탄과 화약이 장전된 자포를 삽입한 뒤 자포의 약선 구멍에 꽂혀 있는 화승(火繩)에 불을 붙여 불랑기포 사격을 하였다. 이 불랑기자포의 형태는 손잡이(거금, 擧金)가 달린 둥근 형태의 통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앞 부분은 모포의 포신 입구에 끼워 맞춰 끼워질 수 있도록 턱이 져 있으며, 뒷 부분에는 자포실에 끼운 뒤 포 사격 시 반동에 의해 자포가 튕겨져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빗장쇠에 걸리도록 걸이쇠를 돌출시켰다. 자포의 중간에 반월형 형태의 손잡이가 형성되어 있고, 손잡이 뒷부분에 약선 구멍이 약실(藥室)과 통해 뚫려 있다. 자포 포신 표면 우측에 가정계해 지통중칠십오근팔냥 장김석년(嘉靖癸亥 地筒重七十五斤八兩 匠金石年)이라는 명문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어 자포가 1563년에 제작되었으며, 중량이 75근 8냥이고 장인 김석년에 의해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불랑기자포가 출토된 지역은 조선시대 무기를 관장하던 군기사(軍器寺)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구례오일장으로 떠나는 봄나들이는 한결 신바람이 난다. 산수유, 벚꽃이 줄지어 피어나고 지리산 자락의 봄기운도 한창 무르익는다. 구례오일장은 여느 장터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차가운 시멘트 담벼락 사이로 난전들이 펼쳐진 퇴색한 모습이 아니다. 구례읍 봉동리에 들어서는 장터는 한식 장옥과 정자로 구수하게 단장돼 있다. 여기에 산수유, 당귀, 더덕 등 지리산에서 나는 약재에 온갖 산나물까지 쏟아져 시끌벅적한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장터는 싸전, 채소전, 잡화전, 어물전 등 구역이 정갈하게 구분돼 있다. 쏟아지는 사투리와 직접 농기구를 달궈내는 대장간 풍경은 장터의 흥을 돋운다. 섬진강 자락의 오일장으로 명맥을 이어 온 구례 장터는 끝자리가 3, 8로 끝나는 날 들어선다. 오일장 나들이는 산수유, 벚꽃길이나 화엄사 등 고찰산책과 함께하면 더욱 풍성해진다. 문의전화 : 구례군청 문화관광실 061-780-2227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우리 동네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이 사는 편인데 일하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줄 곳이 부족해요. (맞벌이 엄마 30대 김모 씨) 우리 동네 뒷산을 새로 들어온 건물이 다 가려버려서 안타까워요. (서울에서 50년째 거주 중인 70대 박모 씨) 서울시가 22개 자치구 83개 지역생활권(288개 동, 약 425㎢) 각각이 가진 지역 현안을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과 함께 찾아내고 원인과 해결방안을 논의할 '생활권계획 참여단' 3,000명을 모집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수립 중인 '생활권계획' 진행 과정의 하나로, 이에 앞선 작년에는 22개 지역생활권(87개 동, 약 125㎡)에서 총 913명의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의 강점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생활권계획'은 시가 지난 '14년 시민, 전문가와 함께 수립한 서울시 법정 최상위 계획 「2030 서울플랜」의 후속계획으로, 「2030 서울플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디테일한 도시기본계획을 4개 권역, 105개(1~5개 행정동 단위, 총 375개 동) 지역생활권별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기존의 도시계획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3.11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열린어린이집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은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에서 부모들과 어린이집이 상호 소통하는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화됨에 따라 부모들은 혹시 자녀들이 어린이집에서 학대받고 있지는 않은지 불안해하고 있고, 보육교사들은 자괴감으로 인해 어린이집을 떠나는 사례까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낸 부모가 혹시 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거나,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들과 놀아주고 도움을 주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몰라 망설여져 막연한 걱정만 갖고 지내기도 했다. ▲ 사진은 자료 사진임 이에 서울시에서는 3월부터 매월 둘째주 수요일을 「열린 어린이집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이 참여하기로 하였다. 이는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어린이집과 보육교사에 대한 이해 및 신뢰도를 높이고 보육에 대한 관심도 환기하기 위함이다. 「열린 어린이집의 날」행사는 ‣1일 보육체험 ‣급식체험(급식 도우미) ‣활동 도우미(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