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이제는 구경하기도 힘든 꽃상여! 이세상 사는 동안에는 온갖 궂은 삶을 살았다 하더라도, 이승을 떠나는 마지막에는 저 아름다운 꽃상여를 타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었다. 앞에는 동네에서 가장 목청좋고 곡을 잘하는 사람이 상여소리를 하고 좌우로는 상여꾼들이 적게는 20명이 좌우에서 상여를 매고 상여소리에 맞추어 발을 맞추면서 상여소리를 받으면서 장지로 행하였다. 상여가 나갈 때에는 마지막 집안 구석구석을 돌고, 또 살아 생전 늘 노닐던 마을 이곳 저곳과 들판을 돌아서 떠났다.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꽃상여는국립민속박물관에서 촬영한 것으로지난 시절 한국인의 삶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
▲ 진실이 궁금해요? ▲ 진실은 뭔가요? ▲ 진실을 알고 싶어요! ▲ 아무래도 이해가 안돼요!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19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에도 모인 시민들이 서울시청앞 광장에 모였다. 전체 서울시민의 수에 비하면 얼마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많은 국민이 궁금해 하는 국정원 여직원댓글사건과 관련하여 진실이 뭔지를 알고자 모인 사람들의 모습에서 오늘의 한국의 민주주의를 느껴본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 벼이삭이 익어가는 들녘 풍경 ▲ 옥수수는 막바지에 이르고 ▲ 푸른 들깨잎은 무성하고 ▲ 붉은 고추도 익어갑니다. ▲ 애호박도 부지런히 익어가고 ▲ 알밤도 속을 채우고 ▲ 하얀 깨꽃이 한창입니다. ▲ 가을 김장용 배추를 심는 노부부 모습도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유난히도 무덥던 2013년 여름도 이제 막바지다. 계절의 흐름은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것! 그 무더위 속에서도 자연의 시계는 어김없이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수확의 계절가을을 향하여 벼이삭은 고개를 살며시 내밀고, 알알이 영글어 손자의 입을 즐겁게 하던옥수수도 막바지에 이르고,폭우를 이겨낸빨간고추는 노란씨앗을 머금고 영글고 있으며, 호박, 들깨, 밤도 나날이 알찬 결실을 위하여 익어간다. 그런 가운데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김장배추를 심는 노부부의 정다운 모습이 인상 깊다. 황토빛 밭고랑을 하나 하나 채우면서무더위도 잊은듯열심히 일하는노부부의 바람은 무엇일까? (강원도 홍천 구성포에서)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
▲ 사형장 담벼락을 배경으로 ▲ 억울한 세상살이를 아쉬워하며 ▲ 하얀 소복과 흰 수건으로 ▲ 영혼들을 불러모아 ▲ 억울한 사연들을 달래봅니다.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형장의 높고 붉은 담벼락을 배경으로 살풀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제 목숨 다할 때까지 살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달래는 살풀이 춤으로 그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위로하며 진혼합니다. 피워 보지도 못하고 귀한목숨을 빼앗긴 영혼들을 달래기 위하여 춤꾼들은하얀 소복을 입고 한 많은 영혼들을 불러모아 달래주고 있습니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이들이여, 이제 이 세상의 미련일랑 다 놓아버리고 밝고 환한 세상에서 만수를 누리소서. 세상을 잘못 만나, 때를 잘못 타고난 영혼들이여! 이 세상에서 이루고자 했던 그 꿈들을 밝고 환한 저 세상에서 마음껏 이루고 피우소서 우리겨레는 죽음을 모든 것이 다 끝나버리는 어둡고 탁하고 나쁜 곳만으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상가집에서도 검은 옷대신 하얀소복을 입었지요. 국상을 당했을 때에는 온 백성이 상중에하얀소복을 입고 살아야 했고, 고관 대작들과 선비들도 하얀관복에하얀갓
▲ 서대문형무소 외부담벽 ▲ 형무소 본관 ▲ 관리동 ▲ 형무소 측벽 ▲ 형무소 막사 ▲ 길고 긴 막사 ▲ 격벽장 원경 ▲ 격벽장 근경 ▲ 통곡의 미루나무 ▲ 광복절을 맞이하여 찾아온 시민들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8돌 광복절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당했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보았다. 지금은 너무도 편안한 복장과 마음으로 찾는 이곳이지만,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이 좁고 삭막한 이곳 형무소에서 고초를 당하다가 죽어갔다. 나라의 소중함을 잊지않기 위하여 그 살벌했던 형무소를 역사관으로 바꾸어 그동안 사라질 위기에 있던 많은 자료를 생생하게 보존하고 다시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세월의 아픈 상처를 다시금 되새기는 장소로 길이 후손들에게 고이 고이 물려주어야 할 역사적인 장소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 개막 테이프 자르기 ▲ 서대문구청장 축사 ▲ 독립만세운동 재연 ▲ 전시장 안에서 팝페라 가수 듀오아임의노래 ▲ 시인의 시낭송 ▲ 남은혜 명창의 북간도아리랑 공연 ▲ 독립운동가를 위한 해원굿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일제강점기 제 한목숨 부지하기 어렵던 시절 자신의 호의호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강제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기꺼이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그 아픈 상처속에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조차 못하고남의 일처럼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아픈 세월동안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살아가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도 못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시인은 자신의 재산과 목숨을 바친 분들의 참 뜻을 기억하기 위하여 그분들의 삶을 추적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추모한 시를 쓰고 화가는 그 시를 다시 그림으로 그려서 너무도 편안한 시절을 살고 있는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였고독립운동가들이 옥에 갖쳐 고초를 당했던 그 장소인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시화전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바로 그 장소에 이제는 역사의 현장으로 고이 간직되고 국내외 민족 수난의 장소로 자료관이 된 서
▲ 부부가 합심하여 열심히 돌리는 윤장대,해남 두륜산 대흥사 불교 경전은 많기도 하려니와 어려운 한문으로 되어있어 읽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경전을 외면할 수도 없는 일! 그래서 개발된 것이 윤장대이다. 윤장대는 불교의 수많은 경전들을 넣어두는 서고인데 윤장대의 가운데 중심축이 땅에 박히게 만들어 수직으로 세워두었다. 박힌 중심축 위로는 팔각형의 건축물이 서있고 그 위에는 기와지붕까지 씌워서 완벽한 집인데, 그 집 전체를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윤장대를 세운 뜻은어려운 경전공부이지만 너무 어렵다고 외면하지 말고 힘이 조금 들지만 한바뀌 돌림으로써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가 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설치하였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에는 많은 절들이 윤장대를 갖추었으나 본래부터 있던오래된 윤장대는 예천 용문사의 윤장대 뿐이고, 요즈음에는 다시 용문사의 윤장대를 본떠서만든 윤장대들이 들어서고 있다. 경전읽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는 뜻에서 만든 윤장대이지만, 그렇다고 한 번 돌렸다고 그 뜻을 다 알 수는 없으니 불자라면 외면할 수도 없는 경전읽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 세연정을 향하여 ▲ 자연속에 있는 인공 정자 ▲ 연못속의 방장산과 세연정 ▲ 무기교의 기교 세연정 현판 ▲ 세연정에 올라본 풍광 ▲ 사방을 다 열고 보는 한국정자의 멋 ▲ 세연정의 반영과 배롱나무 ▲ 선계가 바로 여기가 아닌가?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조선중기 한글시가의 명인 윤선도는 정치에서는 실패하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당시 한문으로만 자신의 알음알이를 뽐내던 시절 한글만으로도 정말 아름다운 시가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시인이었다. 그런데 그는 시만 잘 지은 것이 아니라 귀양가서 이룩한 삶 속에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원림을 이룩하였다. 그가 이룩한 원림은 전남 완도군 보길면에 있는 세연정과 세연정이 있는 주변의 산과 바위와 계곡이 다함께 어우러져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자연적인 한국의 원림으로 가장 세계적인 정원의 진수로 평가된다. 사람이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세상을 벗하지 못하고 귀양으로 유배당한다는 것이 너무도 억울하여 자신을 모함한 상대 정객과 자신을 변호해주지 않는 주변의 인간들에 야속함과 한탄으로 세월을 보내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이지만 윤선도는 세상과 너무도 동떨어진 귀양을 오히려 자신만의 꿈을 펼쳐 스스
▲ 노화도를 건너 보길도로가는 보길대교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해남 땅끝선착장에서 배를 타고40분만에 노화도에 다달은 뒤 다시 또 20여분 승용차를 타고달리면 보길도가 보인다. 그리고 노화도와 보길도그 중간에는 아름답게 만든 철교가 놓여있다. 그 다리는 노화대교가 아니라 보길대교였다. 규모로보나 인구로 보나 노화도가 훨씬 큼에도 불구하고 노화대교가 아니라 보길대교인 이유는 무슨 연유인가?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본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 문화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 태양을 맞이하는 안반데기 ▲ 뜨거워요 태양 !!들꽃과 배추밭 ▲ 풍력발전기도 쉬고 있는 안반데기 ▲ 드넓은 배추밭 ▲ 할 일은 끝이 없는데....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본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 문화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