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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김재중의 희망코드’ 12월 12일 방송

가수 김재중, ‘프로젝트 블루’ 기후위기의 필리핀 어린이 직접 만나 ‘김재중의 희망코드’ 방송 통해 현지 이야기와 노래 함께 소개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가수 김재중과 함께 필리핀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한 이야기, ‘김재중의 희망코드’가 오늘 밤 10시 4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고 밝혔다. ‘김재중의 희망코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JTBC와 함께 기획한 시리즈형 모금 방송 ‘프로젝트 블루’의 세 번째 이야기로 기후위기, 분쟁, 질병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지구촌 어린이들의 현실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명인사가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방문해 각 현지 어린이의 어려움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김재중의 희망코드’는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4박 5일 동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필리핀 발렌수엘라(Valenzuela) 지역을 방문한 내용으로 극심한 빈부격차와 기후위기로 영양, 보건, 위생 등 다양한 문제를 겪는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재중은 이번 방송에서 따뜻한 인류애를 담은 ‘휴머니티’와 사랑의 의미를 담은 ‘Now Is Good’을 부르며 어린이들을 향한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아나운서 한석준과 신아영의 진행으로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이야

산림청,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잣’ 꼽아

잣, 겨울철 체력 보충과 영양 관리에 도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잣’을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잣은 잣나무에서 수확하는 임산물로,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다. 잣알은 잣송이에 꽉 차기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고, 대부분 나무 꼭대기에 열려 채취가 어렵다. 또한 잣송이를 털어 잣알을 분리한 뒤, 다시 껍데기를 벗기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잣이 완성되는 만큼 그 값어치가 더욱 크다. 잣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울철 체력 보충과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급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은 혈관 염증을 완화하고 혈관 탄력 유지에 이바지해 고혈압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출처 :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산림청, 2025) 또한 잣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식재료로, 환대와 정성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녔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 차림에 ‘잣’이 사용돼,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품격 있는 식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 과장은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다

개표에 수많은 눈이 지켜보고 있는데 부정선거? [양승국 변호사의 세상 바라기 307]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을 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12월 3일 윤석열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의결과 대통령 탄핵소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결정되어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또 내란범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우세력들은 아직도 ‘윤 어게인’을 외치고, 윤석열이 계엄 명분으로 내세운 부정선거 주장이 맞다고 헛소리를 해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거제도 아래에서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예전에 판사로 있으면서 시간 순서대로 김해, 고양, 노원 갑, 신안군, 수원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아래 ‘선관위’) 위원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법원에서 퇴직하고 시간이 흘렀지만, 사전투표 제도를 빼고는 그때나 지금이나 기본적인 선거관리제도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선거관리위원장을 오래 한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건대, 비록 사소한 실수는 있을지언정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정선거론자들이 주로 주장하는 것은 전산조작입니다. 들어보면 그럴듯하기에, 순진한 사람들이 여기에 속아

양정고의 빛나는 역사를 음지에서 가꾸다

김병수 교사의 헌신으로 지켜지는 고등학교 역사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1929)11월 3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발발한 중학교생도와 고등보통학교 생도의 투쟁 사건은 일반 조선인들의 커다란 동요를 불러일으켜 당국(일제) 역시 사건의 중대성으로 보고 동 사건의 내용에 관한 신문기사의 게재금지를 하고 이에 대한 파급 방지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경성에서는 대표적인 사회운동단체인 학생과학연구회, 조선학생회, 신간회, 중앙청년동맹 등이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 운동에 돌입하였으며...11월 7일 이후 경성을 중심으로 조선학생들의 동맹휴교, 만세고창, 시위운동 등이 저지할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었다...이에 양정고보에서는 11월 14일부터, 중앙고보는 20일부터 동요에 들어갔으며 12월 10일부터는 개성 소재 학교들이 16일부터는 인천과 춘천에서도 동요를 보였다.” -경성지방법원검사국 문서 <京城을 中心으로 한 管內 鮮人學生 動搖의 顚末> 1930.1.30. 발신자 경성헌병대, 문서번호 朝京 제250호 - 이는 1929년 11월 3일,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11·3 광주학생항일운동, 아래 학생운동)에 대한 일본 쪽 기록(기자 번역)으로 이 학생운동은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이후 국내 최대규모의 대

다채로운 우리 소리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국립창극단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 신명 나는 소리와 국악기,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연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12월 31일(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연주곡목을 골라 한자리에 모은 갈라 콘서트로, 창극 속 음악에 집중해 우리 소리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사랑ㆍ운명ㆍ해학ㆍ악함ㆍ비극 등 인생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열쇠말로 엮어 구성했다.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리어> 등 주요 작품에서 고름 서로 다른 색채의 곡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각 작품의 상징적 장치와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무대는 음악과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창극 음악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공연은 ‘사랑’을 주제로 문을 연다. 첫 장면에서는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도방살이’가 펼쳐진다. 주인공 옹녀와 변강쇠가 도방살이를 시작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이소연과 최호성이 호흡을 맞춘다. 이어지는 <춘향>에서는 젊은 소리꾼 김수인과 김우정이 풋풋한 사랑을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

「상주 흥암서원」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서원철폐령에도 훼손되지 않은 사액서원 가운데 하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상주 흥암서원(尙州 興巖書院)」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상주 흥암서원」은 조선 후기 남인의 중심지인 영남지역에 건립된 대표적인 서인 노론계 서원으로,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 1606~1672년)을 제향하는 서원이다. 1702년 창건되어 1705년에 사액을 받았으며, 1762년에 현 위치로 옮겨 지었었다.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곳 사액서원 가운데 하나로 값어치가 있다. * 노론: 조선 중기에 권력을 잡았던 이들이 정치적인 입장이나 학연 등에 따라 만든 집단인 ‘붕당(朋黨)’ 가운데 하나인 서인(西人)에서 분파된 정파 * 사액: 임금이 사당ㆍ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扁額)을 내리던 일 송준길은 이이에서 김장생으로 이어진 기호학파의 맥을 이은 산림학자로, 송시열과 함께 서인 노론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상주 출신인 우복 정경세의 사위가 된 뒤 약 10년 동안 상주에 거주하면서 이 지역 인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었는데, 송준길이 사후에 「상주 흥암서원」에 제향될 수 있었던 것은 집권세력인 서인 노론의 후원뿐 아니라 상주

3,400만 명 조회 유튜브 <화력조선> 시즌6 공개

국립진주박물관, 동아시아 화약무기 탐구 관련 일본 현지 첫 촬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국립문화기관 처음 구독자수 11만 명을 돌파하고, 3,400만 회 조회수를 자랑하는 유튜브 ‘화력조선’의 여섯 번째 시즌을 새롭게 공개한다. 이번 시즌은 7편의 본편 영상과 10편의 짧은 영상(숏폼, short-form)을 서비스한다. 조선의 흑색화약 기술부터 일본 최대 조총 생산지였던 오사카부 사카이시(大阪府 堺市) 현지 촬영까지, 동아시아 전통 화약 무기 기술사를 깊이 있고 흥미롭게 다룬다. 12월 12일 처음 공개하는 ‘화력조선’ 시즌6의 첫 번째 영상은 조선시대 무기 기술의 근간인 흑색화약 이야기다. 화약의 주재료인 숯과 나무 종류(수종, 樹種)에 따른 연소 성능에 집중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약의 과학적 비밀을 파헤칠 예정이다. 이어서 ‘화력조선’ 시리즈 처음으로 일본 현지 촬영 영상을 차례로 공개한다. 일본의 최대 조총 생산지였던 사카이시에서 일본의 조총 제작 관련 역사를 살펴보고, 일본 철포대를 방문하여 17세기 일본과 조선의 조총 사격 절차를 직접 견준다. 이 밖에도 조선의 대표적인 갑옷인 두정갑의 구조와 성능, 조선의 독가스 무기 ‘비몽포’와 대나무를 활용한 일회용 화약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