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오는 5월 13일(화) 공식 개관하는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춘천 꿈꾸는 예술터’ 1층에 조성된 ‘빛소리 전시관’에서 기획전시 〈에디슨 생활의 발명: 도시의 밤, 소리의 여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도시의 밤을 밝힌 전기의 불빛, 소리를 기록한 축음기, 영상을 비춘 환등기까지, 에디슨의 발명이 인간의 감각과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기술과 예술, 삶의 경계에서 태어난 ‘생활의 발명’을 주제로, 역사적 유물 감상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통해 기술의 원리와 감각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에는 에디슨의 주요 발명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축음기의 소리를 가상공간에서 비교 체험하는 스마트폰 증강현실(AR),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미술 드로잉 가상현실(VR), 관람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참여형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콘텐츠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기술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문화예술교육형 전시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 전시 유물은 세계 가장 큰 축음기ㆍ라디오 전문 박물관인 강릉 참소리축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 광진구 시립광진청소년센터(관장 박보현)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과학축제 <과학이 가(家)득!>을 오는 5월 11일 연다고 밝혔다. 시립광진청소년센터는 서울시가 건립하고 (사)흥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서 청소년활동과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시설로서 운영되고 있으며 천문과학 특성화시설인 서울시립천문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가족 사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과학이 가(家)득!'이라는 이름에는 가정에 과학이 가득하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크게 과학체험, 가족체험, 진로체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태양은 별이다 ▲우리가족 퀴즈게임! ▲호장 예술가(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수의 직업체험을 비롯하여 40여 개의 다양한 체험 마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과천과학관과 연계하여 특별 과학전시물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과학에 대한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만족시킬 계획이다. 시립광진청소년센터 박보현 관장은 "<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시립인형극단이 오는 2025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프로그램으로 대상 친화 인형극 <달나라의 장난> 앙코르 공연을 KT&G 상상마당 춘천아트센터 사운드홀에서 연다. <달나라의 장난>은 2024년 11월 초연 당시 새로운 형식의 감각적인 연출과 다양한 시각적 요소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이번 앙코르 공연은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한층 깊이 있는 무대로 돌아온다. 작품은 절구질로 희망을 빚는 달토끼와 우주를 떠돌다 달에 도착한 우주 여우의 만남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존재들이 이해하고 어울리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다채로운 오브제, 자외선(UV) 라이트 효과를 활용한 우주정원의 환상적인 무대는 관객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며, 정교한 인형과 오브제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퍼포먼스는 관람객의 몰입을 돕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취지를 기반으로, 발달장애인과의 교류 및 참여를 확대하였다. 춘천시립인형극단 유성균 예술감독은 “<달나라의 장난>은 특정 대상을 위한 공연이 아닌, 모두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이 ‘2025 그림책의 해’를 맞이하여 그림책의 최근 1년간(’24.5.1.~’25.4.30.) 1,540개 공공도서관 대출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꽁꽁꽁 캠핑』, 그림책 대출 1위에 올라 최근 1년간 20,743건의 대출을 기록한 ▲윤정주의 『꽁꽁꽁 캠핑』이 공공도서관 그림책 대출 1위를 기록했다. 무더운 여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계절감 있는 소재와 유쾌한 전개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신현경, 노예지의 『벚꽃 수영장』과 ▲『야옹이 수영 교실』이 각각 2위(19,790건)와 3위(19,052건)를 기록했다. 대출 순위 분석 결과, 상상 속 존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친숙한 배경과 직관적인 삽화, 그리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개가 어우러진 그림책들이 좋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 호텔』, 어른까지 즐기는 ‘100세 그림책’ 그림책 대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상승했다(980,362건→1,187,783건). 특히 40~60대 성인층의 대출이 평균 26.9%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눈길을 끈 그림책은 리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중 「가야금병창」 보유자로 정옥순(鄭玉順 / 예명 정예진, 서울 성북구) 씨를 인정 예고하였고, 「예천통명농요」 명예보유자로 안승규(安承奎, 경북 예천군) 씨를 인정 예고하였다. * 가야금병창: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 정옥순 씨는 1969년 고 박귀희 보유자(1921~1993)의 문하에 입문하여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였고, 1986년 이수자, 2001년에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어 「가야금병창」 전승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정옥순 씨는 「가야금병창」 악곡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탁월하고, 오랫동안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면서 전문 연구와 전수교육 교재 개발에 매진하는 등 체계적인 전수교육을 통해 전승환경 조성과 후학 양성 등에 이바지한 바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 전승교육사: 해당 무형유산에 대한 전승기량과 전승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전수교육하는 사람 이번 「가야금병창」 보유자 인정 예고는 2001년 보유자 인정 이후 약 2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앞으로 전승 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6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 2025년 상반기 「창덕궁 약다방」 행사를 연다. 「창덕궁 약다방」은 2024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처음 선보인 궁중 다과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 운영시간(회당 30명): (1부) 10:30, (2부) 13:20, (3부) 15:10 / 약 70분 동안 * 기간 중 매주 월요일 미운영(창덕궁 휴궁일) 참가자들은 여름이 오기 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궁궐의 정취를 즐기며,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철학을 반영한 전통 다과 6종과 한방차가 포함된 궁중 다과 묶음(세트)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 다과 묶음은 ‘호박란 세트’(호박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ㆍ밤초, 호두정과)와 ‘배란 세트’(배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ㆍ밤초, 금귤정과) 가운데 다과를 고르고, 한방차는 ‘궁온차’, ‘장생차’, ‘청온차’, ‘오미자차’ 4종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아,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임종성)는 오는 5월 24일(구리 동구릉)을 시작으로 6월 14일(남양주 홍유릉), 9월 27일(남양주 사릉), 10월 11일(남양주 광릉)까지 모두 4회에 걸쳐 「2025 음악과 함께 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을 연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릉의 역사·문화적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에게 국가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각 왕릉의 역사적 배경에 맞춰, 전통 음악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왕릉별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안내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5월 24일 동구릉에서는 조선 건국의 이념을 담은 ‘용비어천가’를 주제로 한 정가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붓글씨 필사 체험과 향낭(향을 넣는 주머니)을 만들어볼 수 있다. 6월 14일 홍유릉에서는 대한제국의 근대 문화와 어우러지는 시와 민요, 판소리 공연이 열리며, 노리개 장식핀(브로치), 열쇠고리(키링), 미니 가야금 등의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9월 27일 사릉에서는 조선 왕비의 삶을 조명하는 뮤지컬과 현대적인 국악 공연이 열리며, 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을 통해 지난해 초연되어 조현병에 대한 사회와 개인의 문제 인식을 연극적으로 풀어내며 호평받은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작 원인진/연출 최치언/제작 창작집단 상상두목)가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오는 6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에서 한층 강화된 공연성으로 모두 8회 공연된다.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 겪는 편견과 현실을 다룬 작품으로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의 형식을 통해 왜곡된 편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객관적 접근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코러스 형식을 활용하여 연극만의 공연성을 극대화하며 개인의 서사와 사회적 담론 사이에서 관객들의 깊은 사유를 끌어낸다. 이 공연의 출연진은 이다혜, 원인진, 김란희, 김덕환, 이정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제작하며, 시인 출신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치언의 연출로, 시적인 언어와 개인의 내밀한 고백들을 섬세한 은유와 상징으로 풀어냄은 물론, 무의식을 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최초의 승리 황토현 전승일 ‘5월 11일’,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군의 결의, 자유·평등의 가치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과 관계자, 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제 영상 상영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통지서 전달식을 진행한다. 이어 유족 대표 등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배경과 목표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능형 데이터 전문 기업 (주)누리아이디티(대표 배성진)는 5월 12일 고문헌 한문을 현대 한국어로 옮겨 주는 <고문헌 자동 번역>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 처음으로 개발해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모델 기반의 이 프로그램은 전통 고문헌의 옛 한문을 글자로 입력하면 원문 1,000자까지 1초 이내에 한글로 자동 번역하여 출력해 준다. 이 자동 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부분 원문 형태로 산적해 있는 수많은 고문헌 콘텐츠를 전문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가 있다. 일반인도 고문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길 열어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기계를 사용해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술도 주목할 만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네이버 파파고, 구글 번역기 등 첨단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자동 번역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외국어 글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구촌 자동 번역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수요가 많은 현대의 주요 언어 간 번역 부문에 주력하고 있어, 전통 고문헌의 옛 한문과 같이 특수한 부문의 경우에는 간편한 사용과 양호한 번역 품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