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전(展), 에르베 튈레전(展)을 기획하고 주관한 전시기획사 ㈜아트센터이다가 제작하는 초특급 가족 오감체험 전시 <2025 그림책이 참 좋아전(展)>이 열리고 있다. 나라 안팎 으뜸 인기 그림책 작가 20여 명의 대표 작품 원화와 각종 설치 미술 작품 250여 점을 전시관 내부 340평의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그림책에서 보아온 작품 원화와 함께 미디어 아트, 조형물, 뮤지컬 쇼케이스 공연, 책놀이 공간, 놀이형 예술체험 등 다양한 공간과 체험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어른(만19~64살) 20,000원, 어린이ㆍ청소년(24개월~만 18살) 15,000원, 어린이 포함 3인권 35,000원, 어린이포함 4인권 48,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730-4368)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계엄령과 탄핵으로 필자의 슬픔이 채 사그라지기도 전에 지난 29일 갑작스러운 여객기 사고 소식으로 깊은 아픔이 밀려왔다. 필자는 아프고 애석한 마음까지 겹겹이 쌓이며 숨이 막힐 듯했다. 그래서 필자는 연말을 의미와 값어치가 있는 공연으로 마음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30일 저녁 7시 30분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의 ‘무명씨의 아홉 짐’의 공연이 눈에 띄었다. ‘무명씨의 아홉 짐’은 전통적인 지게꾼들의 노동요를 바탕으로 창작된 마당극이다. 여기에서 ‘아홉 짐’은 세시풍속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무를 아홉 짐하고, 새끼를 아홉 발로 묶으면 부자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공연은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예술 창작 활동 지원사업에 뽑힌 <가락프로젝트> 연속물 가운데 하나다. 급속한 산업화로 공동체 문화가 무너지면서 마을의 민속 문화가 더 이상 전승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시작되었다. 이창훈 감독은 “민속 문화가 사라지는 것에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사라져가고 있는 민속 문화를 만나기 위해 가락프로젝트의 길을 계속 가겠다.”라고 말했다. 무대는 양쪽에 계단을 놓았고 악단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월 7일부터 1월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백범로 35.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가 열린다. 1923년 간토의 잿더미 속에서 터져 나온 진실의 외침. 어두운 시대를 밝혀낸 한 편의 시가 내일에 살고 있는 당신에게 닿을 수 있기를 염원한다. 김소월의 시, 시대를 넘어 다시 피어난다. 민족의 아픔을 품은 시, 조국을 노래한 한 줄 한 줄이 노랫말로 깨어난다. 진달래꽃, 초혼의 선율이 무대 위를 휘감아 감정을 적신다. 역사 속에서 태어난 뜨거운 이야기 억압의 시대를 이겨내고자 했던 청춘들의 이야기. 시와 노래를 무기로, 진실을 외치며 세상을 흔든 그들의 숨결이 무대 위에 살아난다. 출연자는 이정익 역에 성태준, 사언희 역에 한수림, 박우혁 역에 김우혁, 유키치 역에 김진철, 한희수 역에 고운지, 김동현 역에 황시우, 독립군 역에 백종민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예술감독 김정섭, 원작 이성준, 대본 김성배, 작사 김소월ㆍ김성배, 작곡 이율구, 연출 이강선, 음악감독 이율구, 음악조감독 장성훈, 편곡 장성훈ㆍ유덕록ㆍ이율구, 안무 고훈ㆍ최영주, 드라마투르그 조윤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경북대학교미술관’에서는 《근사한 몸짓들》 전시가 열리고 있다. 《근사한 몸짓들》은 사회, 공동체와 관계 맺음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정서와 자아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공동체라는 작은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과 끊임없이 눈앞에 놓인 경쟁으로 인해 매 순간 자신의 가치관과 충돌하고 '나'의 정체성을 낯설게 느낀다. 이번 전시는 공동체 속 헤매는 개인과 그럼에도 심연을 관조하고 탐구하는 10명의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독백'과 '대화'로 구성된다. '독백'에선 마치 연극에서 상대역 없이 혼자 이야기하듯 화면 속 홀로 등장해 자아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배회하고 탐구하는 이들을 보여준다. 결박된 육체일지라도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응시하며 탐구하는 '나' 방향을 잃은 채 배회하는 '나'는 자신을 찾기 위해 멈추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대화'파트에선 사회와 상황이 더 직접적으로 제시된다. 작품 속 인물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의무감, 전체성과 개인주의 사이에 있는 문화 속에서 발생하는 가치관의 혼란을 표출한다. 이들은 개인을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가 무엇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1월 5일부터 오는 1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31. 대학로 ‘자유극장(자유문화발전소)’에서는 뮤지컬 <클로버>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24 창작초연 뮤지컬 '클로버' 선보일 실력파 배우들과 헬렐과 정인의 이야기에 한층 더 활기를 불어넣을 창작진의 의기투합을 볼 수 있다. 일주일간의 휴가를 맞아 지상에 내려온 악마 '헬렐' 역의 고상호ㆍ강찬ㆍ임태현, 가난한 현실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소년 '정인' 역의 김경록ㆍ홍성원ㆍ최민영과 오준혁 연출, 윤지영 작가, 박윤솔 작곡가, 박재현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등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실력파 크리에이티브팀까지 이 뮤지컬에 기대를 모은다. 관람 시각은 화요일(20:00), 수요일(16:00, 20:00), 목요일~금요일(20:00), 토요일(15:00, 19:00), 일요일ㆍ공휴일(14:00, 18:00), HOL(14:00,18:00)이다. 입장료는 R석 66,000원, S석 55,000원이며, 티켓링크(https://www.ticketlink.co.kr/product/5238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앰비즈 전화(02-64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난해 11월 5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586.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는 뮤지컬 <해적>이 열리고 있다.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창작공연 발전에 앞장서는 (주)콘텐츠플래닝이 매 입장권 판매 시작하자마자 예매처 순위 상위권에 오름과 동시에 연이은 매진 행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대학로의 대표 작품 반열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던 뮤지컬 <해적>의 마지막 항해를 알렸다. 2024년 11월, 대학로를 다시 한번 <해적>의 황금빛으로 물들일 것이다. 나의 마음속에 가장 완벽한 세상은 바다였어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나의 세상 이희준 작가X박정아 작곡가 짝의 대표 작품 돌아오다! <마마, 돈크라이>, <귀환>, <최후진술>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이희준X박정아 짝의 상승 효과와 화성으로 탄생한 대표 작품, <해적>이 돌아왔다. 1인 2역이라는 독특한 인물구조와 성을 뛰어넘는 자유배역 형식이라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구조로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뮤지컬의 짜릿한 묘미를 다시 한번 선사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오는 2월 23일까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특별전 <다시, 봄>을 열고 있다. '다시, 봄' 전시는 겨울이 긴 봉화에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봄의 생기를 다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지역예술인 11명과 협업하여 재생 회화, 전기인두 그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봄과 환경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했고 ESG 주제를 반영해 친환경 소재로 전시공간 일부를 구성해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체험공간은 골판지, 폐플라스틱 뚜껑을 이용해 물체를 만드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이 따뜻한 봄의 기운을 다시 체험하는 동시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새겨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다시, 봄' 전시는 2023년 「UP&RE」 특별전시에 이어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 컨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예술가와 협업하여 만들어가는 전시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 청소년 4,00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2025)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64. ‘유니플렉스 1관(대극장)’에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 11년간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비롯해 9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뮤지컬,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에서 기록적인 흥행 신화를 이루어 낸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돌아온다! 2013년 초연 이후 8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서>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서정적인 가사, 아름다운 음악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하고 많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대학로 으뜸 치유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공연을 탄탄하게 이끌어 온 강기둥, 박준휘, 차용학, 안재영, 장민수, 문성일, 한보라 배우와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이동하, 김지철, 신우(B1A4), 류동휘, 류찬열, 안창용, 김찬종, 장두환, 조용휘, 김방언, 정세윤, 최민우, 김도하, 강지혜, 주다온 배우가 함께하여 기존 배우들과 신규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제작진에는 총괄프로듀서 유인수, 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하땅세가 신작 연극 ‘모비딕’을 오는 1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하땅세 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연극 ‘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사악한 코미디’라는 부제를 붙여 재해석한 블랙코미디다. 쫓기는 고래와 쫓는 포경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치열한 대립 속에서 인생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서 사유할 수 있게 하는 걸작이라 평가받는다. ‘모비딕’의 에이허브 선장은 거대한 향유고래 모비딕에게 다리를 잃고 복수심에 차 있다. 그의 출항 목적은 개인적 광기에 사로잡혀 선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집착을 향한 끝없이 위태로운 질주를 한다. 하땅세는 이 시대의 리더십에 대한 주제를 웃음과 풍자로 전환, 관객들이 웃으면서 진지한 질문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한다. 연극 ‘모비딕’은 원작의 철학적 질문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내며, 현대인의 집착과 권력, 그리고 허무를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에이허브 선장의 복수와 광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재구성, 관객들에게 예측 불허의 웃음 뒤에 깊은 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땅세만의 창의적 공연 방식은 이번 하땅세 전용극장에서 빛을 발한다. 관객은 극장에 들어선 순간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2025년 1월 2일(목)부터 3월 2일(일)까지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산림문화와 생물다양성에서 “뱀”의 상징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시,《스르륵 사(巳)라락》을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전시는 뱀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넘어 뱀이 지닌 지혜와 생명의 상징성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뱀의 이모저모(뱀의 생태, 다양성, 보호, 광릉숲의 뱀들)와 ▲뱀 나와라 와라, 뚝딱!(뱀과 산신을 주인공으로 뱀의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가는 동화 형식) 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린이 박물관인 「서울상상나라」와의 협력을 도모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다양성 연구결과를 활용한 뱀에 대한 생물다양성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상상나라는 “뱀에게 전할 이야기 보따리”와 “탁본을 통한 뱀 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서 전시 내용과 체험활동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였다.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은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kna.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산림과 관련된 문화와 생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