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 기자] 강릉에서 사천진해수욕장으로 가는 아주 작은 시골길에 서 있는 버스정류장. 사천진해수욕장으로 가는 큰길이 따로있어서이 길을 다니는 차나 사람은 거의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 덩그마니 BUS STOP라고 써 있는 버스정류장 안내판! 이 작은 시골길에 어쩌다 올지 모르는 서양인을 위한 표지? 천지개벽을 해도 이곳을 서양인이 지나다닐 일이 없는 아주 좁고 작은 시골길임에도 이런 영어표기가 버젓이 서 있군요.서양인을 위한 것이라면 버스그림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강릉 시내 외곽지역 한 버스정류장 표시, 단언컨대 이곳에서도 서양인이 시내버스를 기다일 일이 거의 없는 곳임. 자라나는 어린학생들을 봐서라도 우리말을 먼저 쓰고 그 밑에 영어를 달아주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으련만........ 강릉 시내 곳곳에 서 있는 안내판, 영어권 사람들이 식품에 사기를 치는가? 우리말을 먼저 쓴 습관을!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신문에 보니위와 같은 예쁜 우리말 광고가 보입니다. 영문이나 한자가 들어간 것 보다는 이렇게 우리말로만 한 광고가 훨씬 보기도 좋고 소통이 잘되지 않나요? 크게 칭찬 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뒷장으로 가니 영문으로만 된 광고들이 나옵니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져 광고와 대한철강의 광고입니다. 상품을 사는 사람들이 외국인들인가요? 국내 신문에 광고를 하면서 굳이 영어 자랑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대한철강은 누리집도 역시 영어와 한자가 부인이 되었습니다. 제발 민족주체성이 살아 있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지하철에 안동사과 광고가 보입니다. 그런데 '안동사과는 한글로 크게 써서 바람직했지만 아쉽게도 오른쪽 아래에 영어로 LOVE라고 써넣었습니다. 굳이 LOVE를써야 되는 것일가요?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나오는 사과, 제대로 우리말을 사랑하는 안동사과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인사동에 나갔더니 세계맥주대회 심사위원이 만든 맥주를 판다는 선간판이 보이네요. 전통거리 인사동에서 전통술이 아니고 웬 맥주타령일까요? 다른 나라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간판에는 영어로 범벅해놓을 필요가 있나요? 맨 위에는 고급스럽게 보일려 했는지 platinum이라고 쓰였습니다. 또 카페 이름도 영어이며, 아래에는수제품이란 뜻인지 hand craft도 보입니다. 압구정동도 아니고, 홍대거리도 아니고 제발 인사동에서만큼은 우리말 간판만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종묘주차장에 가니 펼침막이 걸려 있습니다. 우기시 미끄럼 주의 서행운전이라구요. 그런데 이걸 우리말로 바꿔 쓸 수는 없나요? 비올 때 미끄럼 조심 천천히라고요. 한자말을 쓴다고 유식한 것은 아니잖아요?
[그린경제/이나미 기자] 2014년 영 디자이너스 마켓은 재단법인 예올이 201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는 행사랍니다. 그런데 (재)예올은 한민족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계승․보존하기 위한 문화재 보호 운동을 후원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법인이라네요. 그런 단체가 하는 행사에 영어로 범벅이 된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영어자랑하는 것이 한민족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계승․보존하기 위한 일인가요? 정말 답답합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강원도 횡성군의 모든 버스 타는 곳은 버스라는 말이 앞에 있고 그 밑에 BUS라고 되어 있군요. 다른 곳은 어떨까요? 다음과 같네요. 양평의 한적한 시골길 정류장도 영어 BUS를 먼저 쓰고 양평의 한 국도도 정류장도 영어 BUS를 먼저 쓰고 제주 봉개동 산길의 아주한적한 양로원 앞 정류장은 한술 더떠 영어 BUS STOP를 먼저 썼다. 독자가 사는 동네는?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신문광고에 이마트의 데이즈의 시원함을 입다.라는 광고가 보입니다. 그런데 데이즈라는 말이 뭐죠? 게다가 COOLISM이라는 영어도 썼습니다. 꼭 이렇게 써야만 잘 팔리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영어를 쓰는 기업이나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지하철 타려고내려갔더니 비상전화가 보입니다. 그런데 비상전화 앞면에는 SOS 비상전화라고 써놓았지만 옆면을 보니 SOS INFOMATION이라고 영어로만 써놓았습니다. 비상전화는 대개 앞에서 찾는게 아니라 옆쪽에서 비상전화를 찾아 달려오지요. 그래서 옆면의 글씨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 가운데 외국인이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 한국인 이용자일 것입니다. 그런데 영어를 모르면 이 비상전화는 무용지물입니다. 한국인을 위해 별도의 비상전화를 설치해놓은 것도 아니면서 배움의 끈이 짧아 영어를 잘 읽을 수 없는 할머니는 비상전화를 써서는 안 되는가요? 10여 년 전 한 인터넷신문에 이를 비판하는 기사를본 적이 있는데 서울메트로는 여전히 개선할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시민의 안전도, 민족주체성도 없는 서울메트로를 고발합니다.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행어 사전이란 광고를 진행합니다. 그 올림말의 처음으로 첫걸음을 이야기 하네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의 첫걸음을 응원한다는 광고입니다. 참 아름다운 광고입니다. 현대자동차의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계속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