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국악의 이미지를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해 대중들에게 공개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조성하고 현대인들의 삶 속에 국악이 공존한다는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지난 해 홍보 동영상 ‘지금, 우리 곁에...국악’ 을 만들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알리기에 들어간다. 조풍연 감독의 유려한 영상미, 류형선 작곡가의 감성적 선율이 만났다! 6달 이상 공들여 완성, 이 시대 현대인들에게 국악의 위로와 희망 전한다! 영상 제작에는 600여 편의 광고와 드렁큰타이거 등 10여 편의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고 대한민국 광고대상 우수상에 빛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조풍연 교수가 연출로 참여했고, 음악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류형선 작곡가가 맡아 약 6달 이상 공들인 끝에 지난해 말 완성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직장인, 커리어우먼, 워킹맘, 취업준비생, 여고생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국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이들에게 국악으로 편안함과 휴식,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도시의 이미지와 한옥,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상과 다양한 국악기의 음색을 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국제공항 내의 한국문화전시관 서관을 품격 있는 전통문화관광 체험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1월 23일(월) 재개관했다. 이번에 재재관하는 한국문화전시관 서관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장 4층 환승편의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의 쉼과 멋 - 쉼, 자연과 더불어 숨 쉬다'를 주제로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감상하고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꾸며졌다. 현재 한국문화전시관 서관은 '명상과 사색', '풍류와 교류' 등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겸재 정선(1676∼1759)의 '독서여가도' 속 정물을 실제 작품으로 표현한 '명상과 사색' 코너에서는 옛 선비들이 명상과 사색을 통해 수양했던 내용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주제와 관련된 전통공예품과 국가무형문화재 벼루장인 고(故) 이창호 보유자의 벼루, 연적, 붓 등을 비롯해 간송미술관의 '독서여가도' 영인본을 볼 수 있다. '풍류와 교류' 코너에서는 옛 선비들의 풍류와 지혜로운 여름나기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탕건장인 김공춘 명예보유자의 '장자관', '탕건'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갓일장인 정춘모 보유자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동네에서 텔레비전 수상기를 손으로 꼽을 정도였던 1960년대 어느 날, 아이들이 텔레비전이 있는 집으로 꾸역꾸역 모여든다. 집주인은 텔레비전을 마루로 내다놓고, 이내 마당은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찬다. 드디어 시작된 대한민국 김일 선수의 프로 레슬링 경기. 덩치가 배는 커 보이는 데다 반칙을 일삼는 서양 선수에게 김일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패색이 짙어가던 그 순간 김일의 필살기인 박치기에 상대 선수는 링 밖으로 나가떨어지고, 온 동네에 환호성이 터진다.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26일 낮 1시, 대한뉴스 기록영상을 통해 1960~80년대 서민의 영웅들을 다시 만나보는 미니 다큐멘터리 『영웅들의 귀환』(연출 이정수) 첫 방송을 선보인다. 『영웅들의 귀환』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렵던 시절, 팍팍한 삶을 이어나가며 고단한 나날을 보내야 했던 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과거의 영웅들을 안방으로 다시 불러온다. 첫 회 ‘박치기왕 김일’ 편을 시작으로 스스로를 낮추는 바보 연기로 ‘한국의 찰리 채플린’으로 사랑받은 희극인 서영춘, 세계적 육종학자로 한국 농업의 부흥에 일생을 바친 ‘씨 없는 수박’의 우장춘 박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1월의 어느 날, 야트막한 산 입구에 위치한 모험놀이터에서는 두 뺨이 빨갛게 된 것도 모른 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다. 기존 놀이터에서는 할 수 없던 모닥불을 지피고 고구마와 밤도 구워먹는다. 폐목재에 톱질도 하고 놀이감도 만든다. 목재로 만들어진 경사오름대를 오르며 수없이 미끄러지지만 함박웃음을 짓는다. 아이들은 한겨울의 쌀쌀한 날씨와는 상관없이 누가 보더라도 신나게 놀고 있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 초안산 입구에 ‘서울시 최초’로 「모험놀이터」를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모험놀이터」란 유럽과 일본에서는 어드벤쳐파크(Adventure Park)와 플레이파크(Play Park)로 불리며 이미 나라밖에서는 널리 보급된 자연친화적인 놀이터이다. 플라스틱, 철재 등 인공적인 시설물로 이루어진 기존에 천편일률적인 놀이터와는 달리, 모험놀이터는 최소한의 시설물을 활용해 때로는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책임 아래 놀이터를 자유롭게 변화시키며 스스로 놀이를 만들 수 있는 놀이터를 말한다. 유럽에서는 1946년 무렵부터 현재까지 1,000여개가, 일본에서는 1970년대 중반부터 300개에 가까운 모험놀이터가 조성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문화향수의 수요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6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과 함께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의 문화예술관람률은 78.3%로서 2003년 62.4%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71.3%와 비교하여 7%포인트 증가해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관람률이 가장 높아 분야별로는 '영화 관람률'이 73.3%로 가장 높았으며 '대중음악ㆍ연예(14.6%)', '연극(13.0%)', '미술전시회(12.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화 관람률은 다른 분야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2014년 65.8% → '16년 73.3%)해 문화예술 관람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 관람률 지역 격차 상존 속에 일부 완화, 인천시가 가장 높아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과 중소도시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각각 65.7%, 81.0%로 2014년 대비 각각 8% 포인트 증가한 반면 대도시는 81.2%로 2014년 대비 5.9% 포인트 증가해 지역별 문화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국내 출생 아동이 역대 최저인 40만6000명까지 떨어졌다. 합계출산율도 1.24명에서 1.17명으로 줄었다. 여기에다 지난해 결혼 건수 또한 역대 최저 수준이어서, 올해 신생아 수가 40만 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실제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2032년부터는 총인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우리 경제ㆍ사회 전반에 ‘인구절벽’ 쇼크가 몰아치는 재앙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만다.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눈앞으로 다가온 인구재앙 극복의 해법을 찾는 특집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13일 저녁 5시 30분에는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저출산 극복, 일·가정 양립이 해법이다』(진행 곽동화)가 방송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원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저출산 상황을 짚어보고,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범국가적인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직면하게 될 재앙의 폭과 깊이를 가늠해 본다. 아울러 우리보다 먼저 인구 감소의 길로 들어섰지만 ‘1억 총활약 사회’의 기치를 내걸고 사회ㆍ경제 시스템을 바꾸는 파격적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찰옥수수의 기능성 성분 가운데 하나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노랑찰옥수수 ‘황미찰’을 소개했다. 기능성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유통 중인 찰옥수수는 흰찰옥수수와 검정찰옥수수가 대부분이며 노랑찰옥수수는 드문 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노랑찰옥수수 ‘황미찰’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흰찰옥수수보다 6배 이상 높아 눈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황미찰’의 낱알은 노란색으로 외관상 보기가 좋고 껍질이 얇아 식감이 좋다. ‘황미찰’은 씨를 뿌린 뒤 약 94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잘 자라고 이삭이 달리는 위치가 식물체의 중간부분으로 안정적이며,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뛰어나다. ‘황미찰’은 조명나방에 약해 적기방제가 필요하며, 다른 종류의 옥수수와 함께 재배할 경우, 품질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황미찰’은 표준재배(60 × 25 cm, 6,600주/10a)를 권장하며 이보다 좁게 심으면 이삭이 작아지고 끝달림이 불량해지므로 가능한 표준재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예술교육을 진행할 ‘서울형 예술가교사(TA, Teaching Artist)’ 230명을 오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모집한다. ‘서울형 예술가교사(TA)’는 서울문화재단의 예술교육 철학인 ‘미적체험’을 실현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예술가다. 이들은 연극, 시각예술, 무용, 음악, 문학, 철학 등 다양한 인문 및 예술장르가 결합된 통합예술교육 방식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미적, 창의적, 인문적 예술체험을 제공한다. 서울문화재단은 기존 초등학교 대상 40여 명 규모의 ‘서울형 예술가교사’ 사업을 2017년 새 학기부터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어린이 예술가교사(TA) 47명을 운영, 서울시내 초등학교 307개교 471학급에 예술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어린이‧청소년 TA를 망라하는 ‘서울형 예술가교사’ 230명을 확대 모집해 중학교 90개교 720학급, 초등학교 280개교 568학급에서 예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과거 가부장주의가 팽배하던 시절에 쓰였던 이 말은, 사회 전 분야에서 여성의 활동이 왕성한 요즘 시대엔 이렇게 바뀌어 쓰이곤 한다.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 고래로 닭을 하찮은 존재로 여기거나 비하하는 속담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꿩 대신 닭.’ ‘닭의 새끼 봉 되랴.’ ‘닭 볏이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마라.’ 닭의 갈비를 빗대 큰 소용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존재를 일컫는 ‘계륵(鷄肋)’이란 표현도 마찬가지다.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새벽을 알리고 달걀을 낳아주고 단백질을 제공해준 닭이 왜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일까. 상서로운 십이지 동물 중 하나인 닭에 대해 우리가 풀어야 할 오해는 없을까?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5일 저녁 5시 20분 방송되는 정유년 새해 첫 <파워특강>(연출 심봉근)에서,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으로부터 우리 역사와 생활 속 닭의 민속학적 위상을 들어보는 “여명(黎明)과 축귀(逐鬼)의 계명성(鷄鳴聲)”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선 힘찬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고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서조(瑞鳥)로서의 닭의 면모를 알아보고, 닭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은(사장 이승엽)은 2017년 1월 2일자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14대 단장에 김철호(52년생, 64세)씨를 임명한다. 신임 김철호 단장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후 국립국악원의 대금연주자로 16년간 활동한 이후 청주시립국악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경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국립국악원의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창작악단 창단, 악기연구소 개소, 공연홍보팀 신설, 국악방송 확대 독립, e아카데미 신설, 국악 아카이브 개소 등을 이뤄낸 국악계의 거목이다. 김철호 신임 단장은 취임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품격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호 신임 단장의 임기는 2017년 1월 2일부터 2년 동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