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여성실버합창단(단장 최득남, 지휘 송흥섭)이 세계합창올림픽 ‘제9회 2016 월드콰이어게임(World Choir Games)’ 시니어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월드콰이어게임은 평화적인 합창 경연대회를 통해 ‘하나 된 세계’를 목표로 지난 2000년 이후 2년 주기로 세계대륙을 돌며 진행되는 세계규모의 행사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이번 합창올림픽은 한국 8개 팀을 비롯해 80개국 450개 아마추어팀이 참가했다. 평균연령 65세의 여성실버합창단은 지난 회 우승팀 자격으로 초청됐으며 이번 대회에 67명이 참가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합창단은 반주곡 ‘봄날’을 노래하고 ‘스네치’, ‘키리에’, ‘산유화’를 무반주로 노래해 호평을 받았다. 합창단 관계자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노래한 단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단원 분들의 열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월 창단한 합창단은 최득남 단장을 비롯해 총 1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3ㆍ1절과 광복절, 개천절 등 다양한 기념일 행사에 참여해 합창공연을 선보이고
[우리문화신문=이주영 공연 칼럼니스트] 비오는 7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 ‘절대가(歌)인’을 만나러 극장으로 향했다. 다다른 곳은 서울돈화문국악당. 창덕궁 앞에 자리 잡은 국악 전문극장이다. 올 9월 1일 개관에 앞서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개관 전 공연축제 '프리(Pre)프리(Free)'가 한창이다. 필자가 함께한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여성 국악그룹, ‘절대가인’이다. 이들은 판소리, 경기민요의 소리꾼들과 작곡, 피아노 등의 연주자로 구성된다. ‘노래로 꿈꾸는 여인들 ’이란 의미처럼 우리소리를 통해 미래를 열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하다. 첫 곡은 여기여차 배 띠워라로 시작된다. ‘남도 뱃노래’와 ‘경기 자진뱃노래’를 엮은 곡이다. 4명의 소리꾼이 '소리 배'를 한껏 저어 관객과 함께 출항한다. 여는 곡으로 잘 선곡되었다. 배 띄워 다다른 곳은 청산이다. 박미향 작곡의 나비야 청산가자라는 곡으로 경기민요 ‘노랫가락’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님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마음이 은은함과 경쾌함으로 점철되고 있다. “나비야 나비야 청산가자”라고 선창하면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라고 화답하며 객석의 분위기는 고조된다. 뮤지컬 풍의 느낌도 나는 이 곡은 경쾌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합천군(군수 하창환) 작은영화관 '합천시네마'가 15일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하창환 합천군수,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 진상도 합천경찰서장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합천시네마'의 개관을 축하했다. 합천시네마는 총 16억4천만 원이 투입돼 2층 459㎡ 면적에 99석(2D 42석, 3D 57석)규모로 지어졌으며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한다.이날 개관기념 상영작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봉이 김선달'과 '도리를 찾아서' 2편으로 관람료는 2D 5,000원, 3D 8,000원이지만 개관일 하루 동안 군민들을 위해 무료 상영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개관식에서 "합천시네마가 군민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여 군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태 이사장은 "영화관을 둘러본바 영사기, 음향장비 수준이 대도시 멀티플렉스 영화관만큼 좋은 극장이 들어섰다."며 "합천시네마 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의 합천시네마는 종합사회복지관 옆 2개 관 총 99석 규모로 지난달 준공되었으며 최신 레이저 영사장비, 부스리스 시스템, 최적화된 음향시스템과 매점 등 관
[우리문화신문=윤지영기자] 뜨거운 여름, 오직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장 시원하고도 이색적인 영화관 한강 다리밑 영화제가 다시 돌아왔다. 올해는 6주간 6개의 주제로 28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7월 16일(토)부터 6주 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한강공원 다리 밑 4곳에서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망원 성산대교(북단), 여의도 원효대교(남단), 뚝섬 청담대교(북단), 광나루 천호대교(남단)다. 올해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강, ‘벽 없이(배리어프리, barrier free), 웃음, 가족, 음악의 모두 6개 주제로 매 회차별 특색 있는 영화를 모두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였다. 영화제 프로그래밍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 전문위원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집행위원을 역임한 김영 ㈜미루픽처스 대표가 총괄하여 전문성을 도모하였다. 회차별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7월 16일(토)에는 한강에서 영화제를을 주제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뽑은 8개의 단편이 4곳에서 동시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예전에는 젊은 사람이 놀고 있을 때 집안 어른들로부터 “오죽하면 일자리 하나 못 얻었느냐?”는 핀잔을 듣기 일쑤였지만, 주변에 청년 실업자들이 즐비한 요즘은 이 또한 옛말이 됐다. 최근 전체 실업률 감소세에도 청년 실업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3%를 기록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7월 17일(일)부터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청년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을 90분간 집중 배치하는 ‘청년 일자리 특화 존’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취업 정보 프로그램들을 채널 접근이 용이한 일요일 아침 시간대에 블록 편성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단 오는 17일의 경우 제헌절 경축식 생중계로 인해 아침 10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청년 일자리 특화 존’ 시간대에는 KTV의 대표 일자리 프로그램인 ‘공공 일자리를 잡아라’(연출 이학재), 청년희망특강 ‘열려라! 청년 일자리’(연출 조대익), ‘희망도전 청년 365°C’(연출 김진웅)가 잇따라 방송된다. ‘공공 일자리를 잡아라’는 국내 굴지의 공기업 인사책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기자] 어린이 행복도시 만들기에 발맞춰 군산시가 지곡동에 조성한 '꿈담음 생태놀이터'(지곡동 564-1 일원)가 인근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5월 말 어린이들이 친환경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꿈을 담은 놀이터란 의미의 '꿈담음 생태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아파트와 건물만이 존재하는 도심에서 작은 공간이나마 흙과 풀, 나무와 같은 다양한 자연생태 요소를 활용해 만든 생태놀이터는 노후화된 공원시설을 정비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놀이터에 사용된 재료는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나무와 흙과 같은 친환경 재료만을 사용했으며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꾸며져 있어 안전하며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 부모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생태놀이터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를 균형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통과놀이대, 언덕미끄럼틀, 나무다리 놓기, 네트놀이대, 자갈밭, 세족장 등 자연소재의 놀이요소를 도입해 어린이가 자연과 어우러져 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둔덕으로 된 통과놀이대 속으로 들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7월 2일 한국전통음악학회(회장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는 연길시의 조선족예술단을 방문했다. 전날까지 대규모의 공연을 이어온 예술단은 이날 모처럼 휴무임에도 한국에서 찾아온 학회 회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단장, 부단장, 당서기 등 여러 사람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 손님들을 맞이한 예술단 단장은 그동안의 교류회가 지닌 의미나 변화 양상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이러한 의미있는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인사말을 하였고 서한범 회장은 “어제는 대학에서 학술회의와 공연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무엇인가를 확인하였다. 오늘은 직업악단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는 교류인사를 끝내고 참가한 학회회원들을 간단하게 소개하였다. 이어서 양쪽의 2~3절목 교류 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예술단측에서는 젊은 경기민요 여가수의 풍년가와 잦은방아타령을 공연했고 이어서 남자단원의 대금산조를 들려주었다. 풍년가가 울려퍼질 때, 한국의 전통음악학회 회원들은 함께 손뼉을 치며 추임새를 아끼지 않았고 후렴은 목이 터져라 함께 불러주기도 하였다. 어떤 회원은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는 회원도 보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의 테마 다큐멘터리 아버지(기획 최원일, 연출 백수완)에서는 오는 7월 9일(토) 아침 9시 30분, 퇴임을 맞은 환갑의 소방관과 가족들 간의 이야기를 담은 ‘아버지의 마지막 출근’ 편을 방송한다. 큰 중공업 단지가 있어 작은 화재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울산. 그래서 울산남부소방서는 ‘대한민국 최전방 소방서’로 불린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화재 현장에서 숱하게 부상을 당하고 동료들의 죽음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김병호 소방서장이 마지막 출근을 맞았다. 은퇴만 하면 그 동안 챙겨주지 못했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퇴임 후 기다리고 있을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 내심 두렵다. 매일 가던 이 출근길 대신 내일부턴 어디로 향해야 할까? 이날 방송에선 35년 간의 파란만장했던 소방관 생활을 끝내는 김 서장의 마지막 출근길을 동행하며, 가족들의 사진을 품고 화마 속으로 뛰어들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아울러 늘 바빴던 아버지의 마지막 퇴근길, 이제 자신도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아들 영민 씨와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나누는 부자간의 속 깊은 이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7월 5일(목) 15시 30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국악과 관광의 진흥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악의 세계화와 고품격 전통 문화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국악과 관광 산업의 확대는 물론 국격 향상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세부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국악 공연 관광 상품 개발 및 협력, 외국인 대상 국악 관광 상품 홍보 및 지원, 양 기관 사업 홍보물의 국내외 배포 지원 등 국악과 관광 진흥을 위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의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하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와 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지역문화의 체계적 조사와 발굴, 보존 및 전승을 위한 ‘민속문화의 해’ 사업과 연계하여, 사라져가는 마을민속 문화를 탐색하는 마을민속을 찾아서 교육프로그램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2016년 ‘세종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위치한 용암리를 찾는다. 마을 할아버지들이 들려주시는 용암리 이야기 용암리는 어떤 곳일까? 마을 할아버지들께서 들려주시는 생생한 마을 이야기를 통해 용암리의 역사와 모습을 알아본다. 할아버지들과 함께 용암저수지(고복저수지)를 걸으며 저수지에 잠긴 옛 마을이야기를 듣고, 용이 살다 승천했다는 용바위, 병을 고쳐주던 참샘 등에 얽힌 재미난 전설들도 찾아본다. 정월 열엿새의 마을 민속, 용암 강다리기 체험 강다리는 충청도 지방에서 줄다리기를 이르는 말이다. 풍년과 복을 바라는 일반적인 마을 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에 이루어지지만, 용암리의 강다리는 다음날인 열엿새에 이루어진다. 또한 그 모양도 수많은 가지가 방사형으로 퍼져있는 형태로 독특하다. 이러한 용암 강다리기는 세종시의 대표 민속으로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엠블럼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다. 이번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