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광복 80돌을 맞아 한국광복군에서 국군 창설 과정과 이에 이바지한 인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3월 1일(토)부터 7월 13일(일)까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국군의 창설 과정’을 주제로 한 2025년 상반기 특별전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열고 있다.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은 한국광복군 출신으로 광복 뒤 국군에서 활약한 100여 명의 애국지사를 의미한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제국군의 모습과 임시정부 수립과 항일무장투쟁 활동(1부, 대한제국군의 후예, 역사를 잇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과 활동(2부, 독립군의 전통을 한국광복군에 잇다), 그리고 한국광복군 출신 애국지사의 국군에서의 활약상(3부, 한국광복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되다)으로 구성되어 모두 270여 점의 전시물을 통해 국군 창설 과정과 이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제1부 <대한제국군의 후예, 역사를 잇다>에서는 3면에 구현되는 도입 영상과 함께 대한제국군의 모습,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그리고 이어지는 1920~3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내일은 83년 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대일 선전포고‘한 날입니다. 일제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자,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무부장 명의로 ‘대일선전성명서(對日宣戰聲明書)’를 발표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드러냈고, 한국광복군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국제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성명서는 한국 전체 인민은 현재 이미 반침략 전선에 참가하여 1개 전투 단위가 되어 있으며 축심국(軸心國, 일본 등)에 대하여 선전한다"라며 "왜구를 한국과 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 구축(驅逐·몰아서 쫓아냄)하기 위하여 최후 승리까지 혈전한다"라고 선언했지요. 또한 “임시정부는 합병조약과 모든 불평등조약은 무효라 하고, 남경 및 만주 정부를 승인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 대일선전포고를 발표한 뒤 임시정부의 광복군은 인도 버마전선에서 영국 군과 함께 대일전쟁을 함께 수행하는 등 연합군과 함께 대일전쟁을 벌였는데 영국군들이 수행할 수 없었던 대적방송, 적문서 번역, 전단 제작, 포로 심문 등을 담당하며 일본군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 미국의 전략첩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오늘(2일) 오늘(2일) 아침 10시 30분, 여의도 국회 소통회관에서는 <국군의 역사를 법제화하는 국군조직법 개정안 발의(아래, 국군조직법 개정안)>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번 <국군조직법 개정안> 발의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 국회의원의 대표 발의로 추미애, 안규백, 정성호, 박홍근, 윤후덕, 한정애, 신정훈, 김준혁, 김현정, 박용갑, 이기헌, 정진욱, 조국 의원이 공동발의로 힘을 모았다.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부승찬 의원은 <국군조직법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말을 꺼냈다.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이회영 등 독립전쟁 지도자 흉상을 철거하려고 하여 수많은 독립운동 단체의 반발을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켰다. 또한, 국방부는 장병들의 정신교육교재에서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화하여 논란을 일으키더니, 재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는 독도의 영토분쟁 설명과 함께 독립영웅을 삭제하여 국민통합이 아닌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다시는 우리 국군의 역사가 흔들리지 않고, 우리 국군이 헌법이 정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대한민국 국군의 모체인 한국광복군 창군 83돌을 기념하는 ‘제83주년 한국광복군 창군 기념식’이 어제(금)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광복군 창군일은 9월 17일(1940년)이지만 하루 앞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한국광복군 유족회(회장 장병화)가 주관하고 광복회(회장 이종찬)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거리고 내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90여 명의 유족회 회원과 내빈들이 참석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한국광복군의 항일투쟁정신과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잊지 말자는 각오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김희은 이사의 ‘한국광복군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이어 광복군 유족회장인 장병화 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는데 장병화 회장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없애려 한다는 둥 작금의 사회현상에 대해 너무 가슴이 아프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몇 번이고 기념사를 고쳐 썼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에서 조직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식 국군이었다. 창군 이후 1942년 조선의용대를 흡수하여 1945년 광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지난 6월 9일 금요일 오전 9시 반, 국립서울현충원 납골당인 제2충혼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유해 봉안식이 있었다. 아주 특별하다는 것은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배경진 애국지사(1910~1948, 38살로 순국, 1990년 애국장 추서)와 그의 배우자인 이석금(1915~2012, 97살로 작고) 여사가 생이별을 한 지 80년 만에 국립서울현충원의 납골당(충혼당)에서 비로소 함께 영면에 든 일을 말한다. 이날 배경진ㆍ이석금 부부의 한 점 혈육인 딸 배국희(1943년생, 2살 때 아버지와 헤어짐) 씨는 미국 LA의 공원묘원에 묻혀있던 어머니 이석금 여사의 유해를 직접 모시고 와서 기자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으로 향했다. 배국희 씨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자신과 함께 찍은 부모님의 흑백 사진 1장이 전부다. 아버지는 광복군으로 활동하다 중국에서 순국하는 바람에 유해는 찾지 못한 채 위패만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가 이번에 어머니 유해와 함께 80년 만에 충혼당에 함께 모시게 된 것이다. 아버지 배경진 애국지사는 평안북도 신의주 위화면 하단동 출신으로 스물한 살 때인 1931년, ‘위화면 청년단’을 결성하고 단장으로 추대되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24일)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韓國光復陣線靑年工作隊, 이하 '청년공작대') 제85주년 기념식이 경기도 용인특례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사)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장(이형진 회장)이 주최한 행사로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우상표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생존 여성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지사의 장남 김흥태 씨 등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하여 85년 전 창설된 청년공작대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에서 한국광복군의 전신인 청년공작대 창설 85주년을 기념하게 돼 영광스럽고 공작대원으로 활동한 유일한 생존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의 고향인 용인에서 행사가 열려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대한민국을 독립된 선진 자주 국가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선 청년공작대의 활동을 기억하고 여기에서 교훈을 얻어 국가 발전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청년공작대는 1939년, 중국에서 결성되어 삼일절 기념공연, 위로금 모금공연 등의 선무공작을 시작으로 중국 학생군과 합동하여 대일항전을 벌인 청년 단체다. 항일 공연예술 활동을 하고 그 수익금을 대일항전을 위해 기부하였으며, 이후 군사특파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