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4월 22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낮 2시에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 바다가 주는 치유’를 주제로 「제34기 바다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월 2일부터 4월 17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 탈라소테라피: 그리스어 ‘Thalassa(바다)’와 ‘Therapy(치료)’의 합성어로, ‘바다 자원을 활용한 치유’라는 의미 「바다문화학교」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1995년부터 운영해 온 해양 문화 인문학 강좌다. 올해는 ‘바다가 지닌 치유’의 값어치를 강연, 요가, 현장 답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 바다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치유 효과를 과학ㆍ심리ㆍ역사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바다가 주는 쉼, 해양치유’(4.22.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다목적강당) 강연을 시작으로, ▲ 바다의 파도 소리와 호흡을 맞추며 내면의 안정을 찾는 ‘파도와 숨: 바다와 함께하는 마음 챙김’(4.29. /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 요가와, ▲ 완도의 해안과 숲에서 직접 바다의 치유력을 느껴보는 ‘완도에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 참가하여 해양유산의 중요성과 값어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은 수중 스포츠 관계자, 스쿠버다이버, 일반 관람객 등 약 5만 명이 찾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레저 산업 종합 전시회로, 400여 개의 관련 국내 업체가 참가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양유산의 값어치와 보존ㆍ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이동형 전시 ‘찾아가는 해양유산’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해양유산’ 전시에서는 해양유산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인다. 보물 「청자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매병 및 죽찰」 등 태안과 진도 해역에서 발굴된 수중유산(복제품)과 수중발굴ㆍ탐사선인 누리안호와 씨뮤즈호 모형을 포함한 모두 22건 36점의 전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개발ㆍ제작한 ‘이동형 수중발굴 체험상자’를 현장에 설치해서 관람객이 직접 수중발굴 과정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양유물전시관 개관 30돌을 맞아 오는 12월 16일 낮 3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7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최근 10년(2012~2022) 동안 태안 마도와 제주 신창리 해역 등에서 출수한 수중 유물 190여 점을 선보이는 「10년의 바다, 특별한 발견」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수중유물을 구분해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두 4부로 나눠서 구성됐다. 먼저, ▲ 1부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선박, 영흥도선>을 주제로 2012~2013년 발굴한 영흥도선 출수유물을 선보인다. 선체 내부에서 출수된 도기 장군, 도기 병, 동제 귀 때 바리 등은 같은 시대 경주 월지와 광양 마로산성, 제주 용천동굴에서 발굴된 통일신라 유물들과도 견줘볼 수 있어 흥미롭다. * 귀 때 바리: 물을 따르는 주구(注口)가 달린 동제 용기 ▲ 2부 <제주해역, 송나라 유물>에서는 제주 신창리 해역의 발굴 성과를 소개한다. 제주 신창리 해역의 수중 유물들은 1983년 해녀들이 금제 뒤꽂이를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이후 2019년부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김성배)는 11월 5일부터 2025년 6월 5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충남 태안군, 이하 ‘전시관’)에서 기획주제전 「달라도 좋아, 평범해도 괜찮아」를 연다. 이번 기획주제전은 그동안 전시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유물 60여 점을 재조명함으로써 전시관 소장 유물의 다양성과 새로운 전시 관람 방식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모두 다섯 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각 주제에 맞는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시작을 여는 첫 번째 마당은, 주요 유물 위주로 이뤄졌던 기존의 전시 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진열대의 높낮이 등 연출을 통해 보물과 파편 유물의 대비를 극대화하여 기존 전시에서 파편 유물들이 소비되는 방식을 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두 번째 마당은 ‘재질’을 주제로, 전시관 소장 유물 3만 5천여 점 가운데 약 85%를 차지하는 도자기류(2만여 점)를 뺀 여러 재질 가운데 석재(돌), 금속, 골각(뼈) 3가지 재질을 골랐다. 마도 4호선에서 출수된 숫돌을 비롯하여 재질별 대표 유물들을 통해 서해 중부해역에서 수중 발굴된 유물의 다양성을 강조하였다. * 숫돌: 칼이나 낫 등 각종 도구를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