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는 4월 25일부터 발굴조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 고고미술사학과와의 6차 공동발굴조사를 시작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조사를 위한 기술ㆍ행정ㆍ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이 실습생으로 참여해 지난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군인 경주 쪽샘지구 유적을 해마다 공동으로 발굴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동발굴조사의 결과로 《경주 구황동지석묘(2021년)》,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Ⅲ-K12·13·27·87호(2022년)》,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Ⅵ-K6·8·16·252·253호(2024년)》까지 세 권의 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이번에 참여하는 실습생들은 야외고고학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발굴조사 현장부터 조사 결과에 따른 보고서 발간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여 고고학 이론과 실습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올해 공동발굴조사 대상은 경주 쪽샘지구 유적 분포조사를 통해 확인된 돌방무덤과 덧널무덤이다. 특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2014년부터 추진한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와 과학적 연구ㆍ분석을 통해 ▲ 비단벌레 꽃잎장식 직물 말다래, ▲ 피장자의 머리 꾸밈새, ▲ 금동제 장신구에 사용되었던 직물 등을 추가로 확인하였다. * 돌무지덧널무덤: 나무로 짠 곽 주변에 돌을 쌓고 봉분을 조성한 신라 특유의 무덤 * 비단벌레: 딱정벌레목 비단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금록색 광택이 나는 성충의 앞날개를 이용하여 각종 장식에 사용, 신라 고분 가운데 으뜸 등급 무덤에서만 확인된다. * 말다래: 말 탄 사람 다리에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밑에 늘어뜨리는 판 쪽샘 44호분은 실 발굴일수 1,350일이라는 기나긴 조사과정을 통해 돌무지덧널무덤의 전체 구조와 축조 공정을 복원할 수 있었고, 보존과학, 의류직물학, 토목공학, 지질학 등 여러 학문과 협업한 연구 성과와 이를 토대로 새로운 연구 성과가 밝혀져 더욱 의미가 있다. 먼저, 2020년 발굴조사 당시 주인공의 머리맡에 마련된 부장 공간에서 수백 점이 확인된 비단벌레 금동장식에 대한 오랜 기간의 분석ㆍ연구 끝에 비단벌레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