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2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서울 마포구 양화로12길 8-7 미디어 아트 갤러리 ‘언더독뮤지엄’에서는 <인간, A.I를 만나다(Harmony of Minds. Update)> 전시를 열고 있다. 예술은 시대마다 새로운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끊 임없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그 지평을 확장해 왔다. 특히 당대 패러다임을 전복하는 과감한 예술적 실험일수록 거친 반발과 저항에 부딪히고 주류로부터 배격받고 폄하되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이전의 예술과 구분되는 새로운 예술 사조의 출현으로 이어졌다. 실례로 과거 프랑스의 인상주의가 그러하고,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가 그러하였다. 본디 예술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치열한 논쟁을 거듭하며 새로운 사조를 출현시켜 왔다. 이처럼 끊임없이 눈앞의 알껍데기를 깨고 또 다른 알 밖의 세계로 나가려는 열망의 발로야말로 예술의 본령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그간의 예술적 발전을 기반으로 또다시 새로운 예술적 세계로의 진입 지점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선두에 바로 인공지능(A.I)이라는 기술의 혁신이 있다. 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오는 5월 28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32길 51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공룡 다음, 인간>이 열리고 있다. 오늘날, 인류의 발자취는 지구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우리는 이를 ‘인류세’라 부른다. 인류세란 인간의 활동이 지구의 기후와 생물다양성에 큰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를 열었다는 개념이다. 이제 인간의 흔적은 자연의 흐름과 분리할 수 없으며, 이는 지구 생태계 전반에 걸쳐 뚜렷한 영향을 남기고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 <공룡 다음, 인간>은 인류세가 생물다양성에 미친 실제적인 영향을 조명하며,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탐색한다. 인간의 발자취가 자연과 분리될 수 없는 지금, 우리는 먼 미래에 어떤 흔적으로 남을지 질문을 던진다. 관람시간은 2월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토ㆍ공휴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고, 3월~5월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토ㆍ공휴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ㆍ군인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서대문자연사박물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인간의 기본 모습은 동물, 겨울철에 더 푹 자야 건강하다.” 겨울철에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침대에 눕자마자 잠에 빠지던 사람도 조그마한 소리에 놀라 잠을 깨고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한편으론 자다가 코가 막히고 목이 말라 깨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런 증상은 낮아진 기온 및 일조량 변화와 관계가 깊으며 또한 난방을 시작하는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모든 동식물은 진화와 적응의 과정을 거쳐 생존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터득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 가운데 하나가 겨울철 ‘동면’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 구조에는 아직 원시인의 유전자가 있다고들 한다. 원시인들이 했던 생활이 몸에 고스란히 누적되어 유전자에 각인되어 전해진 것을 말한다. 계절 변화에 따른 수면양상을 볼 때, 원시인의 환경을 고려한다면 사람도 동물처럼 어둠과 더불어 잠을 자고, 추운 날씨에는 더 많이 자면서 생존해 왔으리란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런 원시시대 생활을 바탕으로 한 우리 유전자들은 지금도 동면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제 인간은 춥다고 동면을 취할 수도, 여름처럼 왕성하게 활동할 수도 없다. 겨울에 인간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