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6월 10일(수) 16시부터 2시간 동안 ‘실크로드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민병훈(전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을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특별전 “아시아의 불교미술-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와 연계하여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첫 번째 강연이다. 강연에서는 동서 문물 교류의 핵심 지역이었던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불교가 동아시아에 전해진 과정과 그 속에서 꽃피운 중앙아시아의 불교미술에 대하여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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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제클리크 석굴전경 |
▲ 서원화단면 연등불수기
민병훈 강사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등의 학예연구관,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청주박물관 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을 역임한 후 2014년 6월 정년퇴임하였다. 중앙아시아사와 동서교섭사를 전공하여 주로 이슬람화 이전의 중앙아시아 지역의 역사․고고․미술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고대문물에 나타나는 동서문화 교류의 현상에 대해서도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초원과 오아시스 문화, 중앙아시아』 (통천문화사, 2005), 『실크로드와 경주』(통천문화사, 2015)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출토문물과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문화 교섭사 관련 논고 50여 편을 집필하였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西域美術』(국립중앙박물관, 2003),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국립중앙박물관, 2009) 등 10여 차례의 실크로드 관련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하였다.
▲ 민병훈(前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특별전 “아시아의 불교미술-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는 2015년 8월 2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