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구촌 으뜸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이무지치(I Musici di Roma)가 2016년 새해를 맞아 내한순회 공연을 가진다. 1952년에 창단한 이무지치는 이탈리아 출신의 12명의 음악가로 구성되어 그동안 큰 인기를 누려왔다.
이무치는 거의 알려지지 않던 비발디 ‘사계’를 처음 음반으로 만들어 온 세계에 16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무지치의 음반은 지금까지 1억 5,000만 장이 팔려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신화”라 일컬어지고 있다.
이번 무대는 비발디 ‘사계’와 반도네온의 대가 파사렐라(Hector Passarella)가 함께 연주하는 피아졸라 ‘사계’로 그야말로 완벽한 사계를 선보인다. 기존에 현악으로만 들었던 피아졸라 ‘사계’를 오리지널 버전인 반도네온으로 들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무대로 새출발을 알리는 새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키며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반도네온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대표적 악기로 1830년경 독일에서 고안된 아코디언과 같은 종류의 악기다. 네모난 모양의 긴 주름상자의 양끝에 단추식의 건반을 갖추고, 손목을 통해 악기를 떠받치는 가죽 밴드가 달려 있다.
▲ 반도네온의 대가 파사렐라(Hector Passarella)가 반도네온을 연주한다
1월 26일 대구시민회관,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파사렐라는 26일과 30일 공연에만 출연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는 R석 14만5천 원, S석 12만 원, A석 9만 원, B석 7만원, C석 5만 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580-13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