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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시조'를 만나 창작으로 꽃 피우다

[우리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시조(時調)는 700여 년 동안 창작되어 온 우리 고유의 정형시(定型詩)이다. 시(詩)가 자유시라면, 시조는 일정한 형식 속에서 작가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절제된 단아한 아름다움이 있다.

 서울시는 어디서나 시를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시(詩)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문학단체인 (사)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와 함께 <시조의 보급 및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시화전 자료사진임

 이는 청소년 및 젊은 세대에 잊혀져가는 시조에 대한 보급 및 교육 사업을 통해 응집된 문학적 역량의 보급과 시조에 대한 접근성 제고 및 시심(詩心)을 함양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사업은 총 8개 학교를 선정하여 오는 5월 11일(수)부터 7월 13일(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조 전문 창작인을 학교에 파견하여 특활시간 또는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시조에 대한 이론 강의 및 창작 지도를 특강 형식으로 운영한다.

 강사는 ‘시조’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교사, 대학교수, 시조 작가 등으로 구성하였고 강의 시에는 별도의 강의 교재를 사용하되 수준별 강의 기법을 통해 지도한다.

 초·중·고등학교 강의 교재로는『현대시조 자선대표작집』을, 대학교 강의 교재는『현대시조창작강의』를 사용하되, 학교 상황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수준별 강의기법을 통해 지도할 예정이다.

 대상 학교 8곳은 송원초등학교, 경일초등학교(이상 성동구 소재), 개원초등학교(강남구 소재), 강일중학교(강동구 소재), 동원중학교(중랑구 소재), 자운고등학교(도봉구 소재), 국민대학교(성북구 소재) 그리고 경기대학교(서대문구 소재)이다.□ 강의 내용은 시조의 종류, 형식, 내용 등 기본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를 지닌 시조를 선별하여 그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

 시조 창작 지도 이외에도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집도 만들어 품평회도 같이 개최한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부터는 ‘시조의 보급 및 교육 사업’을 초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이 사업이 작은 씨앗이 되어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시조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