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판소리 춘향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음악과 접목시킨 특별한 공연이 국립국악원 야외음악 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의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21일(토)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즐기는 젊은 국악인들의 음악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의 첫 개막 공연을 열고,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한 국악 밴드 ‘AUX’(억스)가 무대를 꾸민다.
판소리 춘향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밴드 ‘AUX’ 재치발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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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빛나는불협화음> 억스 공연 모습 |
국악 밴드 AUX는 2008년 결성해 판소리를 소재로 대중음악을 접목시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0년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품바’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2011년 YAMAHA Asian Beat Korea Final 우승, Grand Final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낸 실력파 밴드다. 같은 해 뉴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바탕으로 음반과 공연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춘향가의 스토리라인에 맞춰 주요 대목 별 재치 있는 연기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미해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새타령, 사랑가, 이별가, 품바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2곡에 연극과 뮤지컬적인 요소를 더해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무대를 꾸민다.
▲ 국립국악원 <빛나는불협화음> 억스 공연 모습 |
또한 태평소와 피리, 타악기, 판소리 보컬 등의 국악기와 건반, 베이스, 드럼, 가요 보컬 등 밴드 악기로 구성한 다채로운 음색과 함께 타악 주자의 12발 상모놀음을 접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지난 해 <빛나는 불협화음> 무대에도 올랐던 AUX는 탁월한 실력과 볼거리, 유쾌한 무대 매너 등으로 가장 뜨거운 관객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보컬을 맡은 수려한 외모의 ‘배두훈’은 2013년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코리아2'의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던 실력파로 당시 가수 신승훈의 극찬을 받으며 노래, 감정, 퍼포먼스의 완벽한 조화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푸드트럭 먹거리, 전통 매듭 만들기, 천체 관측, 별자리 배우기 등등
야외음악 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
AUX의 무대로 여는 올해 <빛나는 불협화음>에는 야외 공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연희마당 입구에서는 푸드트럭을 통해 피자와 샌드위치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공연 전 1시간 전부터는 전통 매듭 만들기와 별자리 배우기 천체 관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는 인조 잔디를 설치해 돗자리를 가져오면 자유롭게 앉아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21일 개막 이후 오는 28일(토)에는 가야금에 엠프를 꽂아 연주하는 1천만 조회수의 유튜브 가야금 스타이자 가야금 여신으로 불리는 ‘루나’의 무대로 꾸며진다. 블루스, 메탈, 락, 팝 등 가야금이 전하는 색다른 음악을 전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국립국악원의 야외음악 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은 5월 21일(토)부터 7월 9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린다. 전석 무료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