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월 28일(화) 오전 11시,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을 개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김홍준 교수와 함께 한국 영화 속 우리 음악의 위치와 정신에 대해 들어본다.
김홍준 교수는 1993년 개봉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서편제」의 조감독 출신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따라, 소리 따라> 영화로 만나는 우리 음악’이라는 주제로 「서편제」, 「춘향뎐」, 「태백산맥」 등 한국 영화 속 국악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영화 제작 에피소드와 「서편제」에 대한 회고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무용단⋅창작악단이 꾸미는 영화 속 음악과 춤을 라이브로 감상할 있다. 「서편제」의 주제곡 <천년학>을 비롯해 주인공 오정해(송화 역)가 부른 흥부가 <돈타령>, 민요 <진도아리랑>, 영화 「태백산맥」 속 진도씻김굿의 <지전춤>을 선보인다.
<진도아리랑>과 <지전춤>에서는 국립창극단 이동훈 단원을 비롯한 객원 연주자의 참여로 영화 속 감동을 보다 풍성하게 객석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하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함께 듣는 ‘다담(茶談)’은 주부들의 오전 시간을 활용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80분 동안 진행된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모든 관객들에게 정성 가득한 차와 다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36개월 이상 9살 이하 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해서는 유아 국악 놀이방 ‘유아누리’를 통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벤트를 통해 김홍준 교수의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