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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창극이 되어 돌아온 ‘레이디 맥베스’ 드디어 입장권 판매

한태숙의 연극 ‘레이디 맥베스’ 국립국악원과 함께 창극으로 재탄생
오는 11월 30일까지 조기 예매 에누리, 공연은 12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2월 창극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한태숙 연출의 화제작 레이디 맥베스가 입장숸 판매를 시작하고 조기 예매 관객을 위한 에누리를진행한다. 이번 작품의 공동제작을 맡은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과 림에이엠씨(Lim AMC, 대표 서정림)는 예매누리집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1차 압권 문을 열고 1130일까지 구입하는 관객들을 위해 30% 미리 에누릴 해준다.

 

창극으로 선보이는 레이디 맥베스는 오는 1221일부터 30일까지,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새 단장한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오르며 모두 8회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1998년 초연 이후 나라안팎 작품성 인정받으며 명작이 된 레이디 맥베스

전통 음악의 소리에 담은 레이디 맥베스로 재탄생한다!

 

레이디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맥베스를 비튼 작품으로, 원작과 달리 남편을 부추겨 왕위 찬탈을 꾀하다 스스로 죄의식에 함몰돼 버린 맥베스 부인에 초점을 맞춘 심리극이다. 한태숙 연출의 연극 '레이디 맥베스'1998년 초연 이후 1999년 서울연극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우수공연 베스트 5, 2002년 폴란드 '콘탁 국제 연극 페스티벌 공식 초청', 2008년 국제 아트마켓 '일본 동경예술견본시(TPAM)' 초청, 2010년 싱가폴 아트페스티벌 공식 초청, 2013년 뉴질랜드와 호주의 공식 초청 등 나라안팎에서 작품성에 대해 두루 인정받은 바 있다.

 

국립국악원은 오랜 기간 동안 작품성을 인정받은 레이디 맥베스를 창극으로 선보이기로 하고, 판소리, 정가의 창법과 함축적인 음악 구성 등을 통해 심리묘사를 극대화해 한국적 정서가 담긴 레이디 맥베스를 재탄생시켜 이 시대 관객들에게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 한태숙, 음악 계성원, 의상 정구호, 소리 정은혜, 염경애 등

국내 공연예술계 으뜸 제작진 참여! 완성도 높은 창극으로의 모험!

 

창극 레이디 맥베스의 완성을 위해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예술가가 함께한다. 이해랑연극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수상한 원작의 한태숙 연출가가 참여하고 전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인 계성원 작곡가가 음악 구성을, ‘묵향향연등의 공연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정구호 디자이너가 의상을 맡고, 한국 무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이태섭 무대미술가가 참여하는 등 국내 공연예술계 으뜸 제작진이 함께 모여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소리에는 창극 메디아춘향등에서 폭넓은 연기와 소리로 주목받은 소리꾼 정은혜가 주역인 레이디 맥베스역을 맡고, 30년 이상 판소리 무대를 이어온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염경애 명창이 도창역 맡아 함께 극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연극배우 정동환이 전의(典醫, 왕의 의사)역과 맥베스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박진희 단원은 소리시종역을 맡아 전통 정가와 서양 성악의 다양한 창법을 활용해 극에 색다른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새 단장한 우면당의 첫 기획공연,

새로운 극장에서 만나는 새로운 레이디 맥베스’!

조기 예매 통해 좋은 좌석에서 원음 그대로의 감동을 경험한다!


 

이번 공연이 오르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은 올해 내부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이번 공연은 우면당의 새 단장 이후 첫 기획공연으로 레이디 맥베스가 선사하는 우리 소리의 울림을 원음 그대로 관객에 전달해 그 감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파크를 통해 1130일까지 입장권을 사면 가장 좋은 좌석을 30% 에누리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어, 미리 관람 계획을 세우면 공연 관람의 부담은 덜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다.

 

창극 레이디 맥베스는 오는 12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평일은 밤 8, 주말은 저녁 5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25, 26일은 휴관한다.

 

1차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kr)에서 할 수 있으며, 2차 예매는 1115일 국립국악원(www.gugak.go.kr)과 인터파크티켓 양쪽에서 모두 가능하다. 오는 1130일까지 입장권을 사면 조기예매 30% 에누리를 받을 수 있다. 전석 3만원. 15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580-3300)

 

* 줄거리

몽유병으로 인한 병세가 날로 심각해진 레이디 맥베스는 궁중의사 전의가 유도하는 최면 속에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부당하게 왕권을 빼앗은 뒤 기쁨은 잠시, 불안은 영원토록 부부를 옥죈다. 맥베스는 축하연 중에 자신이 죽인 정적들의 허상을 보며 공포에 떨고 레이디 맥베스는 씻어지지 않는 피 묻은 손을 닦으며 절규한다. 남편을 부추겨 임금을 죽이지만 결국 죄의식에 사로잡혀 파멸에 이르렀음을 레이디 맥베스가 고백한다. 전의와 시종들이 무릎을 꿇는다. 욕 된 몸 끌고 허공 속으로 사라지는 레이디 맥베스를 향해 도창이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