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해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선보였던 국립국악원의 대표적인 주말 공연 ‘토요명품공연’이 2017년에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 음향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간 45회 선보인다.
30년을 이어온 국립국악원의 토요상설 무대인 ‘토요명품공연’은 국악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국악원원 소속 4개 예술단체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공연으로, 한국의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창작음악, 무용, 특별기획 공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차별화 해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도록 ‘종합 구성’ 형태로 선보인 ‘토요명품공연’을 새해에는 국립국악원 각 예술단의 완성도를 깊이 있게 드러낼 수 있는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의 4개 악단별 ‘깊게 보기’, ‘깊게 듣기’를 추가하는 등 모두 9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김해숙 원장은 “국립국악원의 서초동 시대를 함께 열었던 우면당의 간판공연 ‘토요명품 공연’이 다시 재 자리를 찾은 만큼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국악의 정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토요명품공연’의 관람권은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겨울여행주간(1.14.~1.30.) 기간에는 전석 50% 에누리된 금액(A석 1만원, B석 5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홈페이지) www.gugak.go.kr 또는 전화 02-580-3300으로 가능하며 공연은 매주 토요일 늦은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