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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방대한 양의 빈티지와 하이앤드 오디오 경매

해학적 모습의 벅수, ‘高麗國造’ 새겨진 거울 등도
서울경매, 모두 245점ㆍ약 100억 원규모 출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옥션블루’가 봄을 맞이해 주제가 있는 온라인 경매, <13thBLUENOW:AUDIOMAJESTIC>과 <12thBLUENOW:염원(念願)>을 진행한다. <제13회 블루나우: 오디오 마제스틱>에는 국내 최대의 오디오 수집가 소장하고 있던 방대한 양의 빈티지(vintage, 고풍스러운 오디오) 그리고 하이엔드오디오(high-end, 고품질의 오디오)가 출품되는데, 따뜻한 봄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양평에서 프리뷰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제12회 블루나우: 염원>은 다가오는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염원을 담은 불교미술과 금속공예 및 석조공예를 선보인다. 2개 경매를 합쳐 모두 245점,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00억원 규모의 아이템이 출품된다.

이번 온라인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Audio Majestic>전의 경우 양평(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상광길23-6, B1층)에서, <念願>전은 평창동 서울옥션 Untitled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경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경매 응찰은 옥션블루(www.auctionblue.com)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응찰 가능하며 경매마감은 <Audio Majestic>전은 25일(화) 낮 2시부터, <염원(念願)>전은4월 28일(금) 낮 2시부터 출품 순서대로 마감될 예정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양평에서 프리뷰 전시가 진행되는 <제13회 블루나우: 오디오 마제스틱>에서 약5,000점에 달하는 방대한 물량의 빈티지와 하이엔드 오디오 등을 선보인다. 먼저, 유명 오디오 제조사 B&W 출신의 로렌스 디키가 남아공에 설립한 브랜드인 비비드오디오(Vivid Audio)의 모델, 기야 G2 (Giya G2)를 만나볼 수 있다. 

기야G2는 아프리카 원주민 줄루족의 전통춤 기야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타사 제품과 차별을 두고 있다. LOT.21번의<Alexandria, Logos 1k+2k, Giya G2 외>는 기야 G2 외에도 윌슨 오디오와 골드문트의 스피커 및 앰프20여개가 묶인 것으로, 추정가5천만-1억 원에 출품된다.

골드문트(GOLDMUND)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오디오계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경매에는 골드문트사의 대표적인모델, <Full Epilogue>가 출품된다. 넓은 스펙트럼의 주파수를 가지고 정제된 현대적 사운드를 현실적으로 구현해내는 오디오로, 추정가 3천5백만-8천만 원에 출품된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염원(念願)’이라는 주제로 기획된<12회 블루나우>에는 불화를 비롯한 고미술 회화 및 석조공예품과 금속공예품이 출품된다. 특히, 석조공예품과 금속공예품은 서울옥션블루가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석등(stone lantern)과 동자석(stone sculpture), 제기(ritual vessels)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석조공예 파트에는 맷돌과 다듬이돌, 동자석 등 서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이에 있던 석조공예품이 출품되는데, 그 가운데 해학적인 얼굴의 마을 지킴이 ‘벅수’가 눈길을 끈다. <벅수>는 민족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 들머리나 절 들머리, 성문 앞 등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을 가리키며, 수호신이자 이정표 및 경계표 등의 역할을 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LOT. 10번의<벅수 한 쌍>은 익살스럽고 수더분한 모습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드러낸다. 경매 추정가는 8십만-3백만 원이다.






제례는 크게 공공 제례와 민간 제례, 불교 의례로 나누어지는데, 이번 경매의 금속공예 파트에는 청동, 놋쇠, 철, 은으로 만든 의례기와 더불어 일반 금속공예품이 출품된다. 그중 LOT. 47번의 <동경4점 일괄>은 ‘고려국조(高麗國造)’라는 글씨가 새겨진 거울로, 새겨져 있는 글귀로 보아 고려에서 만든 것으로 짐작된다. 전체적으로 얇은 거울의 뒷면에는 돌기가 있는 넝쿨무늬가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추정가 6십만-1백5십만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또한, 헌작(술을 올리는) 용도의 제기인 LOT. 50번의 <상준ㆍ희준>이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준(尊)은 신에게 술을 바치는 헌작용 항아리를 말하는데, 상준과 희준은 봄, 여름 제사에 쓰인 제기다. 각각 코끼리와 소를 형상화해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추정가 8십만-2백만 원에 출품된다.

불화는 불교 신앙의 내용을 압축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불탑이나 불상, 불경 등과 함께 불교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LOT. 86번의 <일광보살도>는 이 작품과 같이 단독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희귀한 작품이다. 추정가는 2백1십만-3백5십만 원이다. 이밖에도 소치 허련, 소정 변관식 등의 회화 작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옥션블루의 온라인 경매는 옥션블루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누구나 온라인 경매 응찰을 할 수 있으며 <13회 블루나우>는 오는 24일까지 양평(경기 양평군 용문면 상광길23-6, B1층)에서, <12회 블루나우>는27일까지 평창동 서울옥션 Untitled 전시장에서 누구나 경매 출품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경매 응찰 문의> 문의 02-514-2505 www.auctionbl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