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환경정책과는 지난해 12월 2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관광객의 안전과 농가피해 확산방지, 철새조망대에서 사육 중인 조류 보호를 위해 금강철새조망대 및 금강철새도래지 출입을 통제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4일 이후 AI의 추가발생이 없었으며 최대 21일의 잠복기를 감안하더라도 가창오리 및 쇠기러기를 비롯한 겨울 철새 대부분이 북상했다는 점, 그리고 지난 19일 자로 AI의 위기경보가 '경계'로 하향 조정된 점 등을 고려해 금강철새조망대의 재개관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강철새조망대는 재개관을 위해 보관 중인 생물표본의 수리 및 훈증소독 등 전시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생태연못·영상관·식물생태관 정비와 전기·소방 등의 안전관리를 위한 사전점검 준비를 마쳤다.
한편 시에서는 조망대의 재개관 이후에도 방역당국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종식 선언 시까지는 예찰 및 소독활동 강화 등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마지막까지 AI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