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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의 신명나는 무대 <춤추는 허수아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서울시무용단 2017 정기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무용단(단장 예인동)의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53()부터 7()까지 5일 동안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비트댄스 코미디(Beat Dance Comedy)라는 신개념 공연 장르를 표방하는 <춤추는 허수아비>는 넌버벌 퍼포먼스(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 곧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된 비언어 퍼포먼스)의 특징인 강렬한 비트와 춤이 주를 이루며,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흥겨운 무용극이다. 평화로운 시골마을, 대지의 요정으로부터 생명을 얻은 허수아비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소녀 연희와 순박한 시골 사람들을 위해 헐값에 땅을 사들여 개발하려는 부동산업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3년 초연되어 2015년까지 모두 3회에 걸쳐 공연된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공연작품인 <춤추는 허수아비>는 관객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으로 올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대를 선보인다. 2001년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을 통해 엔젤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는 예인동 서울시무용단장을 필두로 수석단원들이 안무와 연출 등을 함께 하며, 세계적인 국악그룹 공명과 무용계에서 유명한 작곡가 조충호가 음악을 맡았다. 서울시무용단의 스타무용수 이진영, 최태헌과 신예 김지은, 유재성이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초연 당시 주인공 지킴아비를 열연했던 강환규 연출은 서울시무용단의 작품인 만큼 화려한 춤사위가 잘 드러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웃음코드를 곳곳에 심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무용단의 예인동 단장은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이다. 5월 가정의 달에 <춤추는 허수아비>로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 며 기대감을 덧붙였다.

 

<춤추는 허수아비>는 아름다운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괴하는 이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는 허수아비의 한판승부라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자녀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문의: 세종문화티켓 02-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