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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우리민속한마당, 1,000회를 맞다

6월 24일(토), 1,000회 맞이 기념 특별공연 열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우리민속한마당 토요상설공연 1,000회를 기념하여 2017624() 3시에 특별공연을 연다. 1,000회 특별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이 들려주는 춘향가를 비롯해서 사물놀이, 창작국악, 한국무용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큰 호응을 받았던 공연을 한 자리에서

 

우리민속한마당 1,000회 특별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양가 보유자인 신영희 우봉 이매방의 춤과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류무용단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 광개토사물놀이의 무대 등 지금까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국악인들의 무대로 구성된다.


 

신영희는명창은 고수 신규식의 북 장단에 맞추어 춘향가 중 사랑가십장가를 부른다. ‘사랑가는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다양하게 표현한 소리로 춘향가 중 가장 오래되고 인기 있는 대목이며, ‘십장가는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한 춘향이 태형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정절을 주장하는 대목으로 한껏 고조된 비장미가 특징이다.


류무용단의 부채춤과 창작무용, 진도북춤과 광개토사물놀이의 문굿과 비나리, 판굿 등의 놀이판도 벌어질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지금까지 우리민속한마당을 함께 꾸며온 공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작은 다과회와 공로상 시상식이 열린다.

 

 

20년이 넘는 역사와 추억이 담긴 토요상설공연



 

우리민속한마당 토요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낮 3시에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94년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통공연을 상연해오며 국립민속박물관의 대표적인 주말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들은 이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그리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매주 함께 하는 단골 관람객들도 늘어났다.

 

토요상설공연은 관람객뿐 아니라 공연자들에게도 큰 의미가 되어 왔다. 기성 공연자들과 신진 공연자들에게 자신의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장소가 되어줌으로써 그들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마지막 무동(舞童) 심소(心韶) 김천흥(140회 공연)을 비롯하여 경기12잡가로 알려진 인간문화재 묵계월(453회 공연), 한국춤의 명인이자 이매방류로도 알려진 이매방(552회 공연) 등 수많은 예인들이 우리민속한마당을 거쳐 갔으며, 예인들의 맥을 이은 신진 국악인들의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