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숭아의 본래 말은 봉선화(鳳仙花)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다 같이 쓰는 말입니다. 현행 표준어 규정에서는 이 본래의 ‘봉선화’와 널리 쓰이는 ‘봉숭아’만을 표준말로 삼고 있습니다. ‘봉숭화’나 봉송아‘들은 표준말이 아닙니다. 발목 부근에 안팎으로 둥글게 튀어나온 뼈를 보통 ’복숭아뼈‘ 또는 ’봉숭아뼈‘라고 말하는데 이는 ’복숭아뼈‘도 ’봉숭아뼈‘도 아닌 ’복사뼈‘가 맞습니다.
참고 : “나만 모르는 우리말”, 조경숙, 김슬옹, 김형배 공저 / 모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