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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되살아난 세계 속 우리 문화재를 이야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1회 국외문화재 보존ㆍ복원 심포지엄 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 이하 재단)은 해외 박물관ㆍ미술관 관계자와 문화재 보존처리 전문가가 참석하는 ‘제1회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6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연다.

 

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8개 나라 21개 기관 36건의 국외문화재 보존ㆍ복원 및 활용 사업을 지원하고, 국내로 들여와 보존처리를 마친 유물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재단의 지원으로 보존ㆍ복원된 해외 기관 소장 우리 문화재 12점을 일반에 공개하는 전시인 “우리 손에서 되살아난 옛 그림(9.11.∼10.13./국립고궁박물관)”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 박물관ㆍ미술관의 큐레이터와 보존처리 전문가로부터 세계 속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심포지엄에는 마이클 리(Michel Lee)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 큐레이터, 수잔네 크뇌델(Susanne Knödel) 독일 로텐바움박물관 수석큐레이터, 로잘리 킴(Rosalie Kim)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큐레이터, 우현수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큐레이터, 임수아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큐레이터 등 해외 박물관ㆍ미술관의 관계자가 직접 참석한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전시에 소개된 문화재에 대한 연구 성과와 보존복원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용인대학교 문화재학과 박지선 교수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 사례를 소개한다.

 

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각 기관이 소장한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수집 경위뿐만 아니라 작품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보존처리 과정과 작품 연구를 통하여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도 다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