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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신안선 연구 현황과 전망” 온라인 국제학술대회 열어

2023년 신안선 출항 700년을 준비하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함께 “신안선 연구의 현황과 전망”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 오는 12월 23일(수) 아침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며 유튜브 국립광주박물관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2018년부터 ‘아시아도자문화’와 ‘신안해저문화재’ 연구ㆍ활용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신안선 출항 700년인 2023년의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가 참여해 신안해저문화재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및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외국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도 있어 주목된다.

 

 

세미나는 1주제 <신안선과 출수품>, 2주제 <해외의 관점과 현황>으로 나뉘어 있다. 1주제에서는 먼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최유리 학예연구사가 신안선 선박 연구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동 기관 박예리 학예연구사가 신안선에서 출수된 자료 가운데 명문이 있는 사례를 모아 소개한다. 그리고 중국 도자 전문가 김영미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신안선 도자기 연구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신안선 출수 도자의 연구 현황과 향후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금속공예 분야 전문가인 국립중앙박물관 이용진 학예연구사는 신안선 출수 금속공예품을 비롯한 목공예품의 비교적 전면적인 자료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광주박물관 최명지 학예연구사가 <국립광주박물관과 신안선 발굴 이후 여정(1976-2020)>이라는 주제로 국립광주박물관이 신안해저문화재를 소장·연구·전시했던 역사를 짚어볼 것이다.

 

2주제에서는 해외 학자들의 발표가 있다. 먼저, 일본 오키나와현립예술대학 모리 다쓰야(森 達也)교수는 일본의 대표적인 신안해저문화재 관련 연구자로 도자기의 무역사적인 관점에서 중국 원나라의 도자기 유통에 대해 발표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미술사학자 윤희나 선생은 서구에서의 신안선 관련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서구 학계의 관점에서 향후 과제에 대해 제시할 것이다.

 

이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관련 정보를 사전에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