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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단원 김홍도와 떠나는 청풍명월 산수기행’

교보문고-대산문화재단, 교보인문기행 실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2021 길 위의 인문학-교보인문기행‘ 첫 번째 기행으로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의 해설과 함께 단원 김홍도의 흔적을 찾아 떠난 충북 단양, 제천, 괴산 일대의 기행 영상을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daesan)‘에 공개한다. 기행은 모두 3편으로 오는 2월 17일, 24일, 3월 3일 오후 6시에 순차적으로 올린다.

 

‘단원 김홍도와 떠나는 청풍명월 산수기행’을 주제로 한 이번 기행은 단원 김홍도가 1791년 연풍 현감에서 공직 생활을 한 시점부터 이후 《병진년화첩》에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수를 담아낸 여정을 따라간다. 이태호 교수의 해설과 더불어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와 김소휘 동화작가가 함께 하여 기행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기행은 괴산의 ‘연풍동헌’과 제천의 ‘옥순봉’, 단양의 ‘사인암’을 답사하며 조선시대 산수화의 진면목을 펼친 김홍도에 대한 이야기를 1~3편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소개된다.

 

풍속화가로 익숙히 알려진 단원 김홍도(1745~1806?)는 풍속화뿐만 아니라 산수화, 화조화, 인물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걸출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20대 초반인 어린 나이에 이미 도화서 화원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영조와 정조의 어진(왕의 얼굴을 그린 그림)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정조의 어진 제작에 참여한 공으로 1791년 연풍현의 현감으로 부임하고, 현감 생활을 마친 뒤 단양8경 가운데 도담삼봉, 옥순봉, 사인암을 그림으로 남겨 《병진년화첩》에 수록하였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과장과 변형을 통해 우리 국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단원 김홍도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 국토의 모습을 그대로 그림으로써 우리 그림의 기초를 완성시켰다.

 

‘길 위의 인문학 - 교보인문기행’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가 매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책사랑운동’의 하나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제한적인 대중들에게 여행의 체험과 재미있는 인문학 지식을 전달하고자 온라인 기행 영상을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