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더욱 많은 작가에게 시장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한 서울옥션 제로베이스 경매가 각 지역문화재단과 연계해 지역 우수작가들을 소개하는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전남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에 이어 이번에는 강원문화재단과 함께 강원지역 연고 작가의 작품들을 경매한다.
제로베이스는 그동안 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작가들의 작품을 0원부터 응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경매다. 작품 판매 기록이 많지 않아 시장 가격 산정이 어려운 점을 참작해 값 결정권을 구매자에게 주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제로베이스는 지금까지 모두 77명의 작가를 시장에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원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경매는 공모를 통해 지원한 강원 연고 작가 가운데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들이 뽑은 7명의 작가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작가는 무하, 문정애, 강다솜, 권승연, 홍귀희, 이구하, 이향미이다.
신지희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장은 “제로베이스 in 강원”은 강원도 출신 신진작가 발굴과 함께 작가분들께 시장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했다”라며 “구매자가 직접 값을 결정할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미술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