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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얘들아 어서 와”, 아이들의 새 일상 속 박물관의 역할 찾기

제11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6월 30일(목) ‘포스트 팬데믹, 아이들이 맞는 새 일상과 박물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1회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를 연다.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의 회복으로 나아가는 지금, 아이들은 그간 단절된 생활에서 비롯된 사회적ㆍ심리적 스트레스를 여전히 안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이를 위해 박물관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하여 고민해 보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그런 만큼 교육학자, 아동심리치료 전문가와 어린이 교육ㆍ전시 전문가 등 다양한 관련 분야 전문 인력 11명이 모여 강연과 발제, 토론을 이어간다.

 

아울러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하는 8개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교육 교구재를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 교구재 전시’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박물관’과 ‘어린이’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 온 대표 학술대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는 2012년 처음 열기 시작하여 올해 11회째를 맞이한다. ‘박물관’과 ‘어린이’라는 대 주제 아래 해마다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전시ㆍ교육의 성찰과 발전을 위한 화두를 던져왔다. 회마다 200여 명 이상의 일반인과 연구자가 참여하였으며, 발표된 주제들은 이후 우수한 연구 논문으로 연결되어 학술지에 수록되는 등, 동 분야의 정보와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 일상 속 아이들을 보듬기 위한 박물관의 숙제 함께 풀기

 

제11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는 돌림병 유행 상황을 벗어나 점차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 나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대하여 박물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세우는 것에 중심을 두고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사례발표 등 모두 3부분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황금중 교수(연세대 교육학과)가 ‘마음과 몸의 울타리, 어떻게 치고 허물까’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주기적 유행(엔데믹) 시대에 들어선 아이들 일상의 재구성에 대하여 박물관의 역할을 제시한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옥찬샘(이른봄심리상담센터 대표)이 팬데믹을 겪어 낸 아이들의 심리 상황과 상담학적 정보를 공유하고, ▲김진희(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수석학예연구사)가 앞으로의 한국 어린이박물관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제언을 이어간다.

 

3부 사례발표에서는 ▲오선화(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원)의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2 개편 및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전선영(국립나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이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새롭게 시도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와 전망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우승하(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학예연구사)가 아이들이 박물관 교육으로 얻게 되는 경험의 내실화를 위해 진행한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어린이박물관의 활동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 공유 마당

 

제11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는 여러 분야 전문 인력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한 만큼 박물관의 역할 고민에 자양분이 되는 다각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아울러 학술대회 당일 학술대회장 입구 로비에서 운영되는 교육 교구재 전시 공간에서는 각 박물관의 활동지, 도록, 교육 교재, 영상자료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음은 물론, 기관별 실무자와의 정보 공유도 가능하여 학술대회 전체가 더욱 풍성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교육 교구재 전시

참여 기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 책과인쇄박물관, 천안박물관, 풀짚공예박물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등 8개 박물관

 

학술대회와 교구재 전시 공간 운영은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과 로비에서 10:30부터 17:30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 새소식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