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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교란식물 제거, 기업‧단체와 함께 가꾸는 남산

생태계 보호․토착생물 터전 확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생태계교란식물의 확산으로 소나무, 신갈나무, 팥배나무 등 고유 수종의 서식지가 침해되지 않도록 토종생태계보호 및 터전 확보를 위해 남산의 전체면적 290만 제곱미터(㎡) 중 약 4만 제곱미터(㎡)에(서울광장 잔디면적의 약 6배)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을 수시 관리 및 제거했다고 밝혔다.

 

남산에는 귀화 초본식물인 서양등골나물,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등과 함께 위해 덩굴성식물인 환삼덩굴, 가시박, 칡 등이 분포하고 있다. 생태계교란식물의 특성을 고려해 3월~6월에는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그리고 4월~7월에는 서양등골나물, 가시박을 집중적으로 하여 11월까지 공원 곳곳에 퍼져있는 칡뿌리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제거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 공원 중 하나인 남산은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에 따른 관리 면적이 넓어 곳곳에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에 생명의숲,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성자동차 등 기업 및 단체에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14회 160명이 참여해 남산의 자연을 가꾸는데 동참하였다.

 

매년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남산의 자연경관 보존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는 만큼 중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생태계교란식물 관리계획을 토대로 시기별 일감을 발굴해 다양한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통해 민관협력 녹색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우리 고유경관 및 수종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계교란식물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과 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생태계 보호를 위해 기업과 단체가 녹색환경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