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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맨슨 지음, 한재호 번역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삶에는 또 다른 진리가 숨어 있다. 바로 사람들의 웃음거리나 골칫거리가 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것 말이다. 그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고난이 부족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럴 일은 없다. 옛말에 “네가 어디로 가든, 그곳에 네가 있다”라고 했다. 고난과 실패도 그렇다. 당신이 어디로 가든, 그곳에 200kg짜리 ‘똥 덩어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괜찮다. 중요한 건 똥 덩어리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다. 당신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똥 덩어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 -37쪽

‘무엇을 위해 투쟁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당신이라는 존재를 규정한다. 체육관에서의 투쟁을 즐기는 사람은 철인 3종 경기를 뛰고, 탄탄한 복근을 가지고, 집채만 한 바벨도 들어 올릴 수 있다. 야근과 사내정치를 즐기는 워커홀릭은 초고속 승진을 한다. 배고픈 예술가 생활에 따라오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즐기는 사람은 결국 예술가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 (중략)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이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와 치욕이 널려 있다. 당신은 뭔가를 선택해야 한다. 고통 없이 살 수는 없다. 꽃길만 걸을 수도 없다.-46~47쪽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해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65개국 출간’, ‘누적 판매 2천만 부 돌파’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기존 자기계발서의 패러다임을 바꾼 『신경 끄기의 기술』.

 

이 책의 메시지는 강력하면서도 단순하다. ‘노력만으로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허세를 버리고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라’는 것. 무자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마크 맨슨 특유의 필치로 독자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가격하며 자기계발 분야에 돌풍을 일으킨 이 책은 국내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갤리온에서는 40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하여 인기 캐릭터 지존(ZIZONE)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에디션을 선보인다. ‘지존 에디션’은 어덜트 백수 핑크 고양이 ‘핑고’, 핑고가 유일한 낙인 회사원 ‘지지’, 꿈 많은 아웃사이더 ‘식빵새’, 이 세 캐릭터의 웃기고 귀여운 일상 속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을 인생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는 책의 주요 메시지를 경쾌하게 전달한다.


유독 운이 안 좋은 날의 지지, 인생을 낙관적으로만 보고 싶은 날의 핑고,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날의 식빵새. 실없이 웃긴 못 말리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일상의 모든 고민에 ‘신경을 끄는’ 기술을 익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