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글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신흠의 상촌집(象村集) 사습편(士習篇)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신흠은 뛰어난 문장력으로 대명외교문서의 제작, 시문의 정리, 각종 의례문서 제작에 참여한 사람이지요. 신흠은 오늘의 선비가 권세, 이익, 명예, 겉치레, 경쟁 등만을 추구하는 타락한 형태를 보이는데 이런 선비는 결국 온 세상에 화를 미치게 한다고 말합니다. 또 신흠은 백성이 추하게 여기는 사람을 뽑아 국가의 대계를 의논하는 것을 한탄합니다. 대통령 선거날에 생각할만한 글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