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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22. 한글운동은 국수주의가 아닙니다.

422. 한글운동은 국수주의가 아닙니다.

한글운동을 하는 분들은 참 힘들어 합니다. 정부도. 언론도, 교육도 외래어와 한자말에 빠진 나머지 한글을 찬밥 다루듯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마을은 앞 다투어 세워도 한글마을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또 힘들게 하는 것은 일부 사람들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어나 한자를 없애자고 한다며 국수주의자로 깎아내리는 것입니다.

이에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 회장 최기호 교수는 말합니다. “예전 ‘백양양말’이 지금은 ‘BYC'로 바뀌고, 대통령의 이름도 'YS', 'DJ'다. 양말 수준이나 대통령 수준이나 같아져 버렸다. 이렇게 우리는 본래의 이름을 잃었다. 그래서 잃어버린 걸 되찾자는 것이지 절대 국수주의가 아니다.” 한글운동은 영어나 한자를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말글을 죽이고, 외래어에 빠지는 것을, 생활 속에서 쓸데없이 외래어를 쓰는 문화사대주의를 막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