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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538. 한복 입고 등산하는 할머니

538. 한복 입고 등산하는 할머니

서울방송 ‘세상에 이런 일이’엔 70살의 한복 입는 할머니가 나왔습니다. 그분은 고운 한복을 입고 등산합니다. 하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고 너무 좋다며, 오히려 젊은 사람들보다 더 힘차게 산을 오릅니다. 또 일을 할 때도 역시 한복 차림입니다. 찜질방에서도 할머니는 모시 흰 한복을 고집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할머니는 늘 한복에 버선과 고무신 차림입니다. 그렇게 365일을 한복만 입습니다. 저고리만 35벌, 치마는 무려 50벌이 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어렸을 때 가난하여 입고 싶던 한복을 입을 수가 없었는데 시집간 곳이 좀 넉넉한 집이어서 한복을 맘대로 입을 수 있었고, 이후 한 번도 한복을 벗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은 한복이 불편한 옷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보면 결코 한복을 불편한 옷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