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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천년고찰 흥국사에 가다(화보)

 [그린경제= 이윤옥 문화전문기자] 아침이 돌아오니 마음이 기쁘구나 (朝來有心喜) / 눈이 한자나 쌓였으니 풍년이 들 징조다(尺雪驗豊徵)  이는 영조임금이 지은 시다. 효자로 소문난 영조임금은 파주 소령원에 모신 어머니 숙빈 최씨 무덤 가는 길에 그만 눈이 한자나 쌓여 이곳 흥국사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그때 지은 시이다.

 

   

    ▲ 흥국사 약사전 앞 부처님오신날 행사 준비 중


 영조임금은 이곳 흥국사의 편액도 손수 써주었다. ‘나라를 흥하게 하는 절’이란 뜻의 흥국사(興國寺)는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 전인 서기 661년 (신라문무왕 원년)에 당대 최고 고승인 원효스님이 창건한 고찰이다.


 흥국사는 일반 절에 있는 대웅전이 없는 대신 약사전이 대웅전 구실을 한다. 그만큼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치유력이 높은 절로 알려져 창건 이래 수많은 이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건강을 회복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천년 약사여래 도량이다.

 

   

▲ 정면이 나한전이고 오른쪽 '약사전'이 대웅전이다. 편액은 영조임금이 손수 쓴 것임


천년고찰 흥국사의 대웅전인 약사전은 경기문화재자료(제57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며 편액은 영조임금의 글씨이다. 또한 아미타여래좌상(경기문화재자료 제104호)를 비롯하여 나한전(고양시향토문화재 제34호) 등 주요문화재를 간직한 절로 노고산의 맑고 청정한 공기를 자랑하는 자연경관 역시 빼어나다. 거기다가 지하철 3호선 구파발 역에서 10분 정도면 닿는 거리에 있어 찌든 도심 속에서 손쉽게 맑은 공기를 마시러 찾을 수 있는 천년고찰이다.


   
▲ 아미타여래좌상(경기문화재자료제104호)은 아주 작은 불상으로 유리관에 있어 사진이 얼비친다.(오른쪽)

 

   

▲ 한국문화신문 얼레빗 창간 연등 걸리다.


   
▲ 흥국사 절 입구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는 흥국사 합창단원들
 
   

▲ 누구나 공양을 할 수 있도록 공양간의 인심이 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