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관문성(關門城)은 신라 제33대 722년(성덕왕 21)에 일본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성으로 현재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면(外東面)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에는 모벌군성(毛伐郡城) 또는 문벌관문성(蚊伐關門城)이라고 불렀다. 또한 후대에 관문성을 대점성(大岾城)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였다. 글을 새긴 석각은 성벽에서 10개가 발견되었는데, 그 내용은 성을 쌓을 때에 각 군현이 담당한 북쪽 경계와 남쪽 경계, 그리고 담당 구역의 길이를 표시한 것이다.
각 군현이 담당한 길이는 평균 약 6보(步) 3척(尺)으로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약 11.7m가 된다. 성의 둘레가 본래 1.8km이므로 석각도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이나 10개만 발견되었을 뿐이다.
관문성석각은 통일신라시기에 성을 쌓을 때에 역부를 어떻게 동원하였는가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당시 1보가 6척이며, 1척의 길이가 29.4cm였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자경(字徑)은 대체로 4~7cm이다.
연대:722년(성덕왕21년)
사적:제 48호
출토지,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면(外東面) 관문성지
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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