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전라남도 담양 용천사에 있던 종을 주조한 기록이다. 선조 13년(1580년)에 완성하였는데 제작과 관련하여 많은 승속 인원의 이름이 기록되었다.
사찰 관련 직함으로는 지음(持音), 수승(首僧), 지사(持寺), 직비(直批), 간사(幹事) 등이 있으며 조선 전기 사원 운영의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음은 주지와 함께 쓰인 말로 주지보다 조금 낮은 직책으로 쓰였다. 화주로 나주와 전주의 여러 사람을 들고 있어 전남북을 망라한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담양추월산용천사대종(潭陽秋月山龍泉寺大鐘)의 조성 불사를 행하였음을 알게 한다.
▲ 담양추월산용천사대종(潭陽秋月山龍泉寺大鐘)
연대: 1580년(선조13년)
문화재 지정: 시도지정문화재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83호
크기: 높이 118cm, 너비 69cm
출토지,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안정사
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